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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과 부동산스터디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하는 단기 공부방법

by 달걷남 2021. 8. 2.

안녕하세요:) 8월 첫 월요일입니다.
밤새 비가 오더니 선선하고 덥지않아 좋네요. ㅋ

오늘은 공인중개사 시험을 합격하는 단기 공부방법 대해 말해보려 하는데요.

솔직히 어느정도 공인중개사 시험에 대해 아시는 분들은 알고 있을 전략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도 않은거 같아 제 경험을 토대로 글을 써봅니다:)
얼마전 올린 공인중개사 시험 관련글은 현재, 혹은 요 몇년새 공인중개사 시험의 흐름, 분위기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본래는 그냥 시험 공부법에 대해 간략한 팁만 올리려다 분노의 키보드질(?)을 했죠.ㅋ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우선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일정은,
1차,2차시험 모두 2021년 8월 9일(월)부터 2021년 8월 13(금)일까지 접수를 받은 뒤에 2021년 10월 30일 토요일, 시험을 거행합니다.
(당연히 1차 시험을 먼저 보고 다음 2차를 봄.)
합격자 발표는 시험후 한달뒤인 12월1일.


과목이 뭔지는 다들 아시죠??
1차 과목은 민법과 부동산학개론이며, 2차 과목은 중개업법령, 부동산공시법, 부동산세법, 부동산공법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통상적으로 말하는 공인중개사 시험 공부기간은 1년정도 얘기합니다.
워낙 방대한 분량에 법에 관련한 부분이다보니 만만치 않은게 사실이죠.
(처음엔 뭔말을 하는지도 모르겠_-)
그러다보니 일반 학원가에서는 개념을 다져야 한다며 우리 커리큘럼대로만 따라와라~
착실하게 기초서, 기본서, 문제집, 문제풀이 다 따라와야 안정적으로 합격한다 요래 얘기합니다.
이걸 다 따라가다보면 확실히 1년여가 걸리고, 막판 특별강의 같은거까지 챙기면 잠잘 시간도 모자를 지경이죠.
그리고 제일 포인트로서 '기본서'를 최소 3독이상 해야한다 얘기합니다.

 

 

실제로 공부했던 책들ㅋ

 

음..
솔직히 얘기할까요?
제 경험상 x소립니다.ㅋㅋ
물론 그렇다고 학원가를 욕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해도 합격하는 사람 많습니다.
다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리고 비효율적이며, 기본서를 3독한다는건 생각만큼 쉬운게 아니기에 어지간히 각잡고 공부하지 않으면 중도에 포기하는 분도 많습니다.
게다가 너무 분량이 많으면 정작 중요한 포인트까지 지나칠 수 있기에 과도한 양의 기본서등은 시험 끄트머리에 갈수록 짐이 될 뿐입니다.

실제 저도 원래 기본서를 중심으로 공부를 했는데요.
그렇게 해서 첫해 1차는 무난히 합격했기에 다음해에도 이런식으로 하면 문제 없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다음해 본 2차 시험에서는 너무 방심하긴 했지만, 몇문제 차이로 떨어지며 상당한 충격을 먹었습니다.
아무리 설렁설렁 공부했다지만 각 과목의 기본서는 최소 3회이상 정독했고, 짧지않은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이죠.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공포의 법이라 불리는 부동산 공법은 기본서 분량이 무려 1000페이지에 달합니다.
이것만 세번을 봤는데 내가!! 내가!!! ㅋㅋㅋ

당시엔 너무 어이도 없고 분명 뭔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걸 다시, 심지어 1차부터 공부해야 한다 생각하니 억울함에 ㅂㄷㅂㄷ ㅋㅋㅋ
해서 생전 인연도 없을 집회란 곳도 나가보고, 거기 분들은 어떤가 동태를 살피기도 했습니다
한문제만 틀린 사람, 두문제 틀린사람, 저와 같은 사람 각양각색이었지만 시험응시만 7번째인 분도 있더군요.._-ㅋㅋ

아무튼 때려칠까 하다 얼마뒤 다시 마음잡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합격이력이 있는데도 망할놈의 조문, 판례.. 정이 안감^^ ㅋㅋ
다시 조금씩 시간이 흐르며 4,5월쯤이었던거 같은데, 당시 저는 '경록'이라는 교육기관의 강의와 책을 보고 있었습니다.
여기도 제법 합격생들이 칭찬하는 곳이라 믿고 시작했던 것인데, 분명 기본서는 제법 퀄리티가 있었지만 역시 분량은 많은탓에 이전과 크게 다르다고 할 순 없었습니다.

그러다 뭔가 아니다 싶어 공부법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있는데, 아는 지인이 본인도 작년에 1차를 합격했단 겁니다.
근데 문제는 그 기간이었습니다. 한달 반? 왓더 한달반?!
인터넷 사례로 수많은 얘기를 접했지만 6개월만에 동차합격했다 혹은 3개월만에 합격했다 이런건 특별한 케이스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게 내 바로 앞사람이라니 (아무리 1차만이라도) 머리가 띵했죠.(심지어 얜 아이큐 두자리야??)

곧 그 지인의 말을 팁으로 여기저기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충분히 가능하다는걸 깨닫곤 직접 대형서점으로 가서 부동산 서적코너를 뒤졌습니다.
'요약집'을 선별하기 위해서였죠.
확실히 말씀드리지만 '강의'는 당연히 필요합니다.
특히 처음 공부하는 분들이라면 책만으론 역부족이고 퀄리티 좋은 강의가 요즘 많기에 공부하는데 어려운 부분은 쉽게 이해하고 막힐경우 게시판에서 강사에게 물어보며 답을 구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비중을 두던 '기본서', 필요하냐고 물으신다면 전 버리다시피 했습니다.

시간이 많으면 한번정도 기본서를 훝는게 나쁘진 않습니다.
허나 1차 과목의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은 그 분량만 각각 7,800페이지에 민법은 따로 봐야하는 판례집까지 있어 다 따지면 이미 피곤한 분량이고,
2차 역시 절대 녹록치 않아 앞서 말씀드렸지만, 용어적으로도 어려운게 많은 공법은 기본서 분량만 해도 1000페이지에 육박해 그걸 머리에 다 담는건 현실적으로 힘듭니다.
(공법 교수들조차 시험후 답을 맞출때 책을 찾아봐야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은 과목당 어차피 몇십개 정도의 문항이 나옵니다.
게다가 나올 문제나, 시험범위는 언제나 정해져 있고 여기서 크게 벗어나게 되면 형평성에서도 어긋나 시험후 비난을 면치 못하기에 함부로 모험을 하지 못합니다.
물론 요즘은 난이도를 올려야 한다는 여론이 많아 약간의 변수는 있지만 당장 천지개벽하듯 뭘 어쩌긴 힘들기에 지금껏 나오는 패턴들이 고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그 패턴들이 집대성된 곳이 '요약집'이라 보시면 됩니다.
저의 경우 특히 중 후반부, 강의와 요약집만 반복해보며 공부했는데 이걸로도 충분한 공부는 됐습니다.(합격했으니까)

예전이라면 1차 민법, 부동산학개론 1500,1600페이지를 보고 있었을텐데 거의 1/3미만 분량으로 줄여 볼 수있었고, 2차과목 역시 과목당 4-500페이지 분량 기본서에 배달렸는데 요약서론 150-170페이지에 불과하므로, 시간적으론 거의 혁신에 가까운 효율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최강의 적(?)인 공법은 이 전략에 특히 주효한데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1000페이지에 달하는 공법 기본서를 보고 있노라면 당췌 언제 어디서 이런 내용을 봤는가 기억도 잘 안납니다.
개념적인 이해 자체가 쉽지 않아 모두가 힘들어하는 과목이죠.
공법은 요약집도 좋지만, 무조건 봐야하는게 있습니다.
'공법체계도' 서점에 가면 어떤 출판사든 따로 부동산 공법 체계도를 판매하고 있을텐데요.

 

 

이해하기 쉬운 공법체계도

 

이건 무조건 사서 보셔야 합니다.
사실상 이 공법체계도 유무가 공법시험 당락을 결정합니다.
딱 봐도 얇은, 불과 7,80페이지 가량의 굉장히 간소한 요약집인데요.
기본서에서 어렵게만 느껴졌던 공법 내용들이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되있고, 시험에 나오는 것들만 쪽집게처럼 기재되있어 실로 공법 엑기스라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의를 반복해 들으며 핵심요약집을 중심으로 공부해 나가되, 공법은 체계도를 반드시 살펴보며 시험 막판 전회차 문제지를 6-7회정도 풀어주면 어느정도 시험에 관한 준비가 완료됩니다.

전 회차들 문제지를 풀어보면 시험 난이도가 점점 오르고 있음을 느끼실텐데, 문제 유형이 어떤 식으로 나오는지 , 변칙적인 부분은 어떤지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을겁니다.

실제 제 시험결과를 볼 때, (1차 2차 각각 평균 60점합격, 40점미만 과락)
기본서를 3회이상씩 들이파며 공부를 했던 1차 민법, 부동산학개론은 각각 72점, 75점/
요약서만 반복하며 나름 편하게 공부했을때 역시 74, 75점정도로 비슷하거나 오히려 약간 높았습니다.
2차의 경우 기본서만 봤던 시험당시 - 중개업법령: 77점 공시세법: 45점 공법: 50점 이 정도였고,
요약서 중심의 공부 시험결과는 - 중개업법령: 74점 공시세법: 65점 공법: 77점 이 정도입니다.
2차과목을 보시면 중개업법령을 제외하고 엄청난 차이를 보인걸 아실 수 있습니다.
그 두꺼운 책을 그렇게 열심히 공부할 땐 오히려 저조하다가 후자의 효율적인 방법으로 공시세법, 공법모두 점수가 비약적으로 올랐습니다.
(일반적으로 공법은 50점만 되도 평타 쳤다는 얘기가 돌 정도의 난이도 있는 과목이기도 합니다.)


요즘은 공인중개사 시험 난이도가 많이 올랐다, 혹은 더 오를 예정이라는 말이 많은데요.
제가 시험을 응시할때도 특히 2차 과목의 공시세법같은 경우는 눈에 띄게 어려워졌고, 중개업법령 또한 만만한 난이도는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체감상 떨어졌던 전년도보다 더 어려운 시험으로 느껴졌죠.
결과적으론 너무 널널하게 합격해 약간 놀랄 정도였습니다..ㅋ

여기까지 제가 알고있는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법에 대해 얘기해 보았는데요. 효율적인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지만 분명한건 대충해선 안된단 겁니다.
3개월만에 붙은 분들도 있지만 면면히 들여다보면 그분들도 쉽게 붙은게 아니라 짧은 기간만큼, 3개월간 잠을 모르고 공부해 합격했습니다.

때문에 3개월을 잡든 6개월을 잡든 적당히 해서 합격한다는 생각은 버리시고 하실때 열심히 하시길 바래요!

아 그리고, 좀 더 팁을 드리자면 당시 개인적으로 서점을 뒤져가며 열심히 요약집을 살펴본 결과,
에듀윌의 요약집이 가장 보기 편하고 정리가 잘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공법체계도도 마찬가지)

 

 

에듀윌 공인중개사 핵심요약집

 

(아무래도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덴 이유가?ㅋ)
물론 EBS도 좋고 그 외 다른 요약집도 많습니다만, 가장 대중적으로 정리도 잘됐고 보기 편해 보였습니다.
(간혹 같은 요약집이라도 빠져서는 안되는 부분이 빠지고 엉뚱한 부분이 들어있는 경우가 있어요!)


그리고 제 지인의 경우 '공인단기'라는 강의와 책을 이용해 빠르게 합격했는데요.

 

공인단기 교재

 

제가 만약 처음 공인중개사 시험을 접했다면 이런 곳을 이용했을거 같습니다.
애초에 전략자체가 제가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요약집 전략을 기본으로 삼아, 빠르고 효율적으로 합격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실제로 합격자들도 꽤 많은걸로..)


같이 보면 좋은글:)

-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려면 일단 빨리 응시하라(feat.난이도,상대평가)

 

- 공인중개사 시험 상대평가로 바뀐다!(feat.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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