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베스트셀러 '역행자'로도 유명한 자청님이 운영하는 '욕망의 북카페'에 다녀온 후기입니다!
요즘 교보문고나 알라딘 등 온,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흥행 중인 '역행자'란 책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기 계발에 대한 서적이지만 두리뭉실하지 않고 어떻게 해야 진정한 자기 계발이 가능한가 -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나름 진솔히 얘기합니다.
실제로 저도 공감 가는 부분이 있고 이미 하고 있는 것들도 있어 처음부터 끝까지 흡입력 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책에 대해 먼저 리뷰해야 순서가 맞지만 어쩌다 보니 이곳부터 리뷰합니다 ㅋ)
아무튼 책에서 자청은 본인이 5-6개의 사업체를 굴리고 있고 그중 하나가 욕망의 북카페라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상당히 가보고 싶었습니다.
독서를 굉장히 강조하는 그가 '북카페'는 어떻게 꾸며놓았을지 꽤 궁금했거든요.
또 왜 '욕망'의 북카페지? 란 단출한 의문 ㅋㅋ
어쨌거나 그렇게 주말에 입성!
카페는 상당히 고지대에 있었습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 내려 쭉 가다 언덕 위로 향하는데, 햇빛도 너무 뜨겁고 걸어가는 시간도 (생각보다) 길어 아 이거 괜히 힘든 곳 가나 싶었습니다. ㅋ
정말 강남 근방에서도 제일 높은 지점에 있는 느낌?
(책에 욕망의 북카페는 원래 꽤나 외지고 불편한 위치에 있어 장사가 잘 안 됐다더니 그 말이 과연 거짓이구나 느낌_-)
하필 제일 더운 시간에 찾아가 목 뒤에 뜨근하게 익을 무렵, 여긴가 갸우뚱거리다 발견하고 찾아 들어갑니다.
도착해서도 건물 위 계단으로 더 올라감..ㅂㄷ ㅋㅋ
올라가는 계단에 표지판이 있습니다.
호 디지털 디톡스라..ㅋㅋ 그럴싸하네
내부는 굉장히 모던하고 깔끔합니다.
북카페답게 위아래 옆 책들이 나열돼있고 꼽힌 책은 자유로이 빌려볼 수 있는데
카운터 앞에 자리한 새책들만 판매용으로 분류돼 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자리 역시 '역행자'책이 쌓여있음 ㅋ
엄청 더웠는데 내부는 굉장히 시원, 힘들게 걸어온 짜증이 금세 사그라듭니다.
천장도 높고 높게 올라온 만큼 앞 정경은 탁 트여 뷰가 시원.. 이미 자리를 잡은 사람들이 부럽습니다.ㅋㅋ
조명도 딱 좋고 책 읽으며 쉬기 최적인 듯-
그러고 보니 위에 루프탑이 있어 올라갔습니다.
호 의외로 또 쾌적해 날씨만 안 더우면 루프탑에서 독서해도 참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진짜 높게 올라온 만큼 뷰도 좋고 조용함ㅋ)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시야 등 시원한 느낌의 루프탑.
이 더운데도 몇 명은 루프탑에 버티고 있음ㅋㅋ
밑으로 내려와 초코 크로플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시켰습니다.
가격은 솔직히 비쌌는데 (아메, 크로프 각각 7000원이었나?) 당 떨어져 무시하고 시킴_-ㅋㅋ
자리값 감안 이 정도 쾌적함이면 나쁘지 않단 생각이었습니다.
한창 두리번거리며 카페 구경하다 크로플을 씹어먹으며 책 하나를 골랐는데,
'설득의 심리학'
제목부터 딱 제 취향인 데다 흥미 있는 경제서적은 남들이 다 집어가서 잡아 읽었습니다.
1등 세일즈맨의 고객관리법이나 직장상사 대하기 등이 나온 거 같은데 - 제법 흥미로워 나중에 도서관에서 재차 빌려볼 생각:)
어쨌든 나름 힘들게 찾아간 '욕망의 북카페', 참 가깝기만 하면 주말마다 찾아갈 텐데 -
정말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환경이 쾌적합니다.
좋은 덴 다 서울에만 있어 ㅠ
단점이 있다면 꽤 오르막에 있다는 것과 사람이 상당히 많다는 것 ㅋㅋ
책 때문에 인기가 더 많아진 건가 구석자리 한편에 겨우 앉았음.
시간만 잘 맞춰 온다면, 특히 봄, 가을에 더 빛을 발할 위치입니다.
내부도 좋지만 루프탑이 워낙 탁 트여 선선한 날씨에 자리 잡고 앉으면 정말 좋을 거 같단 느낌..
아무튼 책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욕망의 북카페 한 번쯤 가보세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와도 좋을 거 같고, 혼자 멍 때리고 책 읽기 아주 그만입니다 ㅋㅋ
욕망의 북카페
- 위치: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02길 45 2층, 3층
-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 전화: 0507-1486-0132 (네이버로 예약도 가능한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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