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쵸쵸' 홍대점(홍대일식맛집)간단 리뷰해봅니다:)
홍대에서 급 약속이 잡혀 사무실을 정리하고 급히 나왔습니다.ㅋ
밥도 애매하게 먹어 당이 떨어지는 와중 주말이라 경의선은 또 인파 한가득 ㅋㅋ
HP가 쭉쭉 떨어지며 홍대에 도착했는데 잠시 기다리다 만나기로 한 지인을 만났습니다.
시간 때가 오후 2시 즈음이고 잠시 보는 거라 본래 커피만 마시기로 했는데 ,
이 양반도 점심을 안 먹었다고 ㅋ
날씨도 덥고 어찌할까 하다 근방에 아무 밥집이나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보통 홍대는 만남의 광장인 KFC 출구에서 약속이 많이 잡히는데 (몇 번이더라) 붐비는 게 싫어 7번 출구 쪽에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예전에는 이쪽이 홍대 외곽의 느낌? 홍대 번화가와는 떨어진? 시끌벅적 상권의 느낌은 별로 없었는데
어느샌가 다양한 맛집과 카페 , 고깃집이며 술집 다양한 가게들이 생겼습니다.
당연히 사람들도 와글와글.
오히려 홍대 특유의 분위기는 이 근방에서 더 느껴지는 기분입니다.
아무튼 거리 구경도 나쁘지 않았지만 강한 햇살에 전의를 잃은 시커먼 남정네들_-ㅋ
몇 골목이나 지났나 길에 바로 붙은 가게를 발견하고 곧장 들어갑니다.
형: 자리 없냐?
나: 있어 ㄱㄱ
맛집 좋아하는 여사친들이라면 잔소리 한 바가지 했을 대쪽 같은 결단력으로 들어선 곳이 바로 '쵸쵸' 홍대점입니다.
보아하니 낮에는 일식 덮밥 등 식사를, 밤에는 이자카야로 변신하는 거 같았습니다.
원래 연어덮밥이나 에비동을 좋아하는 저로선 큰 고민 없이 진격-
모름지기 홍대면 못해도 평타는 친단 마인드로 메뉴를 펼쳐봄..
메뉴판은 책장이 별로 많지도 않았습니다.
한두 페이지 넘기면 끝.
(오히려 간소해서 좋음)
이상하게 둘 다 오메 카쓰 리가 부족한지 사케동(연어덮밥)을 시켰습니다.
크림 생맥주도 한잔!
저는 원래 연어를 좋아하는 편인데 한땐 술을 먹을 때마다 항상 연어 사시미를 시켰습니다.
(친구들이 전생에 곰이었냐고)
나중에 알았지만 의외로 호불호 타는 음식이더군요.
요즘은 연어 값이 많이 올랐단 소리도 들리는데.. 아무튼! 잠시 더위에 지쳐 물만 석 잔 마시니 사케동이 나옵니다.
후 깔끔한 느낌, 먹음직합니다.
보통 사케동은 밥을 그냥 주거나 살짝 밥을 간장에 적셔주기도 하는데 여기는 그냥 맨밥 위에 연어를 올리고 고추냉이를 올려줌.
특이한 건 김을 주었는데, 여기다 연어와 고추냉이를 올려 간장에 찍어 먹으랍니다(사장님이)
(좀 놀란 건 사장님 쌍코피가 터져 휴지로 코를 막고 계심 과로하셨나..)
김을 따로 주는 경우는 못 봤는데 그렇게 먹으라니 또 해봐야지(말 잘 들음)
(나중에 보니 쵸쵸 홍대점도 꽤 알려진 곳이더군요)
연어는 신선했습니다.
약간 숙성된 맛인가? 이제 보니 진열대가 따로 있어 여러 가지 횟감을 보관해둔 게 보입니다.
숙성하는 건지 그냥 꺼내 둔 건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렇게 보이게 진열된 거 보면 뭔가 신뢰가..ㅋㅋ
같이 나온 맥주도 호로록 마셔줍니다.
사케동 한입, 맥주 한 모금
하 정말 햇살에 시달리다 한 모금 시원하게 넘긴 맥주란 -
원래 낮술도 전혀 안 하는데 저엉말 맛있었습니다.
주말 오후 3시엔 맥주 추천(?)!
가게는 아담한데 목조의 바 테이블이 쭈욱, 오른편으로 테이블 몇 자리가 있습니다.
혼밥 하기도 딱 좋은 사이즈고 적당히 친구들과 밥 한 끼 먹기 좋습니다.
사람이 많지 않으니 별로 시끄럽지도 않고 조용히 즐길 수 있는 분위기?(밤엔 또 시끌벅쩍할지)
만약 요 근처 살았다면 꽤나 애용했을 듯..
어쨌든 음식은 당연히 싹 비웠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점심때가 좀 지났음에도 손님이 계속 있었는데 역시 잘되는 가게인가 ㅋ
혹시 홍대에서 혼밥 하거나 이런 사케동, 카이센 동등이 당길 때 쵸쵸 홍대점에 가보세요!
맛도 좋고 아늑하니 좋습니다.
요즘 혼밥, 혼술이 일상이라곤 해도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게가 많은데 이런 곳은 그냥 바 테이블에 앉아 편히 드시면 돼요ㅋ
(분리용 칸막이도 돼있고)
다음엔 밤에 와봐야겠다..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쵸쵸 홍대점 후기였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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