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역삼동 신생 뼛국(뼈해장국, 감자탕) 맛집인 '범골' 후기입니다:)
이제 서늘한 가을날씨에 슬슬 뜨끈한 국물이 당기는데요.
국물 하면 또 뼈해장국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연히 역삼동 인근에서 발견한 범골은 현재 '가오픈' 상태로 영업을 하고 있는데
아직 감자탕은 안되고 뼛국(뼈해장국)만 나오고 있습니다.
(처음에 뼈해장국이 아닌 '뼛국'이라 써놨길래 호기심잌)
그제인가 발견했는데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한.(아직 가오픈 상태인데도)
뭔가 간판도 그렇고 느낌이 맛집 스멜이긴 했는데 오전 11시 20분쯤 들어왔더니 자리의 7,80% 이상이 차있습니다.
물론 역삼엔 워낙 회사가 많고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이 엄청나게 붐빕니다.
11시 30분부터 점심시간인 회사도 많아 식당은 일찌감치 붐비죠.
하지만 아직 오픈도 제대로 안 한 식당이 이리 붐비는 건 역시 신기했습니다.
어쨌든 타이밍 좋게 입성한 가게, 들어오고 10분도 안지나 웨이팅이 생깁니다_-ㅋ
(가게 앞에서 일행 기다리다 몰려오는 직장인 무리 보고 일단 혼자 들어가 시킴ㅋ)
메뉴는 더 볼 것 없이 뼛국(뼈해장국) 주문! (뼛국-10000원)
그래도 이리 붐비는 역삼에 벌써 잘 자리 잡은 식당이니 맛이 궁금..
특이한 건 무려 '소맥'(4000원)을 잔으로 판다는 건데 ㅋㅋ
신박하다 싶었습니다.
(뭐 하이볼처럼 주나?)
잠시 기다리니 기다리던 뼛국이 나옵니다.
호오.. 딱 봐도 굉장히 실해 보이는 고깃덩어리들과 푸짐한 사이즈.
한입 떠먹었는데
맛있습니다..ㅋㅋ 역시 맛있네.
근데 일반 뼈해장국과 다른 게 보시다시피 국물이 빨갛지 않고 하얗습니다.
보통 뼈해장국이면 빨간 양념에 매캐하고 기름지고 심하게(?) 얼큰하고, 뭔가 자극적인
맛인데 범골의 뼛국은 훨씬 담백하고 부드러운, 뭔가 속에 부담 없는 맛입니다.
고춧가루나 빨간 양념이 아니라 좀 심심할까 싶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음.
정말 뼈 자체를 잘 우려내 깊은 맛이 느껴집니다.
약간 갈비탕과 비슷한 거 같기도 한데 뭔가 다름.
분명한 건 굉장히 중독적 맛에 왜 소맥이 사이드 메뉴인가 알 거 같습니다_-ㅋ
이런 국물 하나 있으면 술 몇 병은 들어가지..ㅋㅋ
밥을 말아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국물에 살짝 적셔 먹어봤는데.. 최근 먹은 국밥류중 제일 맛남 ㅋㅋ
(사장님이 밥은 모자라면 그냥 주신다고! 범골 사장님 인자하세요..ㅋ)
나중에 공깃밥 하나 더 추가해 먹음.
매운 걸 원하면 따로 다진 양념을 넣어 먹어도 됩니다.(테이블에 비치돼 있음)
살짝 풀어 먹어봤는데 이것도 굿 ~
그러고 보니 같이 나온 반찬들도 단순하지만 신선해 뼛국의 맛을 더 돋우는 느낌이었습니다.
고추도 맛있었고 같이 나온 깍두기도 짜지도 시지도 않은 새큼달큼 이상적인 맛.
범골 뼛국에 대한 칭찬을 하며 와구와구 먹다 보니 시간이 꽤 지났습니다.
여전히 웨이팅까지 서서 들어오는 직장인들을 보며 정말 인기 있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장인에게 점심시간은 황금 아님?)
어쨌든 다 먹고 계산을 하자니 사장님이 요구르트를 서비스로 주십니다ㅋ (개업 서비스인가)
시원하니 딱 입가심이 됨 ㅋㅋ
역삼동 뼛국? 뼈해장국? 아무튼 '범골' 맛집인 게 확실합니다.
사실상 가오픈 상태에서 이 정도 인기란 것도 그렇고 일단 맛있네요.
사실 요즘 제대로 된 뼈해장국 집 찾는 게 쉽지 않습니다.
왠진 몰라도 뼈해장국 가게 자체도 많이 안 보이고 특히 정말 맛있는 곳은 찾기가 힘들더군요.
근데 그런 와중 범골은 뼛국맛집으로 인정..
진심 나중에 다시와 소맥 좀 먹어야겠습니다ㅋㅋ
오늘은 여기까지 역삼동 뼛국맛집 '범골'이었습니다!
범골
- 서울 강남구 언주로 81길 6 1층 102호(역삼동)
- 11:00-22:00 / 15:00-16:30 브레이크 타임/ 14:30, 21:30 라스트 오더
- 토요일 11:00-15:00/ 일요일 정기휴무
- 02-539-8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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