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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강릉,주문진,양양까지 찍고온 여행(인맥왕 친구)

by 달걷남 2022. 9. 27.

안녕하세요.

요 며칠 여유가 안나 포스팅을 못해 잠깐이라도 글 올립니다 ㅎ 

어제 강릉에서 집으로 돌아왔는데요.

생각보다 재미난 일정이 많았습니다.

어쩌다 보니 강릉, 주문진, 양양까지 찍고 온 여행이었는데 애초에 주문진에 몇 년째 산 친구 놈 덕분에 뜻밖의 사람을 몇 만남ㅋ

(원체 여기저기 사람 좋아하고 아는 사람이 많다보니 강릉에 갈 때마다 자기 아는 사람을 마구 조인시키는 친구입니다.)

친구는 주문진에서 '강원 도립대' 바로 근방 아파트에 사는데 5년째 값이 오르지 않는다며 가끔 볼멘소릴 합니다ㅋㅋ 

환경은 좋은데 워낙 외곽인 탓인지 값이 안오름_-

무튼 그저 쉬기엔 안성맞춤인 곳인데 보통 여기 오면 근처에 좀 가서 점심에 도립대 학식을 먹고 한 바퀴 산책을 한 뒤 주문진 카페거리에 갑니다.

카페 크기도 워낙 크고 바다 시야가 탁트였는데 여기서 커피 한잔만 시켜놓고 멍 때려도 시간 참 잘 갑니다.

안에서 책도 읽고 블로그도 하는데 포스팅 하나 하면 시간 쏜살같음ㅋ

 

 

그런데?

이번 주문진 방문은 꽤 힘든(?) 일정으로 움직임 ㅋㅋ 

(추후 제대로 포스팅해 볼게요)

도착 후 하루 이틀은 그냥 쉬 고픈 대로 쉬었습니다.

오랜만에 시골 거리를 걷는 것도 참 힐링되는 일이죠.

기본적으로 공기도 맑고 바다내음까지 포함된 주문진 공기는 정말 상쾌합니다.

 

 

 

그러고 보니 첫날엔 친구의 지인 형님 하나를 뵀는데 투자라는 공통 관심사가 있어 이걸로 꽤 많은 얘기를 했습니다.

본디 투자에 관심이 많은 분 같았는데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을 병행하고 있었고 삼성동에 작지만 (13-14평?) 아파트까지 하나 가지고 계시답니다.(부럽다) 

요즘 부동산이 어떠니 주식이 어떠니 꽤 흥미로운 얘기들이었는데, 

웃픈(?) 건 이 형님이 아마존에만 1억을 넣었답니다.

단타를 위주로 하는데 꼼짝없이 물려 있다고_-ㅋ

(뭐 요즘 미국 증시야 끝없는 하락세ㅋㅋ) 

저 또한 물려있는 게 많으니 그런 쪽으로 공감대가 많았습니다 ㅠ

 

 

이튿날은 또 다른 친구의 지인과 함께 강릉에서 전을 먹었습니다.

50대 중반의 아저씨였는데 예전에 연예계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답니다.

정우성이랑 한잔하기도 했다고ㅋㅋ 

 

 

그다음 날은 양양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그렇게 서핑 타러 가고 싶었던 양양.

이번엔 몸이 안 좋아 서핑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참 속이 탔습니다ㅋ 

친구 놈은 본인이 양양에 사놓은 창고(?)도 들를 겸 누군가 또 만나러 가자고 합니다.

양양 심장부로 향하며 서핑 스폿 등 여러 해변이 눈을 스치는데 서핑보드를 든 사람들이 몇십 명씩 눈에 띄었습니다.(진짜 부럽다!)

좀 더 안쪽으로 운전하다 보니 약간 희한한 장소가 나왔는데 카페? 펍? 뭔가 히피의 느낌이 나는 라운지(?) 근처에 내렸습니다.

친구는 익숙하다는 듯 주인인 듯한 어르신에게 크게 인사했는데 저도 따라가 인사하며 라운지로 올라갔습니다.

뒤로 길게 넘긴 머리와 적당히 희끗한 수염까지 뭔가 바이브가 남다른 어르신 ㅋㅋ 

60대 중후반쯤 된 어르신은 친구와 안 지 1,2년쯤 됐는데 친구가 외국인 게스트 하우스를 하며 알게 된 사이랍니다.

필리핀에서 20여 년 리조트 사업도 했던 분이라 외국인 인맥이 많은데 지금 여기서 가끔 외국인 친구들이 놀게끔(?) 공간을 만드신 거라고ㅋ 

 

 

아무튼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저 어르신으로 인해 놀랄만한 일이 생김!

오늘은 여기까지 강릉, 주문진, 양양 여행기(?) 짧고 써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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