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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한 일상

오징어게임 넷플릭스의 독주, 변수는? (Feat.있을때잘해)

by 달걷남 2021. 10. 12.

안녕하세요! 얼마 전 주식계좌 개설하고 주식도 공부 중인 부린 이입니다ㅋㅋ

전 해외주식 혹은 미국 주식에 관심이 많다 말씀드렸죠?

 

 

오징어게임-한장면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해서 오늘 아침 접한 소식 중 '넷플릭스'는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현재 '오징어 게임'을 필두로 넷플릭스가 제대로 한몫 챙기고 있는데요.

이는 주가에도 영향을 주는 모양입니다.

물론 방금 확인했을 땐 주가가 약간 떨어진 거 같은데 현재 FAAMG(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를 비롯한  초우량 기업들도 미국 내 인플레이션 등 우려에 주춤한 걸 감안하면 그러려니 할 정도인 듯ㅋ

 

 

 

1. 현 넷플릭스의 상황

 

 

전체적 상황을 보면 FAAMG 같은 빅 테크 기업들은 그 강력한 영향력 덕분에 요즘 법규 제등 미국 내에서도 말이 많습니다. 

인플레이션을 제외하더라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청문회에서 진땀을 빼기도 했고, 우리나라만 하더라도 구글에 플랫폼 규제를 걸며 수백억 대 과징금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각종 규제를 건 다한들 4차 산업이라는 기차가 멈추진 없겠지만 잠시 주춤하고 있는 거 같네요.

 

 

오징어게임-북한소녀
북한소녀ㅋㅋ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만은 살판났습니다.

오징어 게임이 인도시장까지 집어삼키는 전무후무한 업적을 달성하며 전 세계 차트를 올킬시켰기 때문인데요.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인도는 '발리우드'라 불릴 정도로 영화산업 규모가 대단하며 전세계 2위의 시장입니다. 

해마다 수천 편의 자국 영화가 개봉될 정도로 영화산업에 있어 강국이며, 인도인들의 자국영화 충성도 또한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심지어 할리우드조차 인도 차트에선 별 힘을 쓰지 못할 정도로 그 아성이 대단합니다.

<여담이지만 예전에 어벤저스가 개봉했을 당시 전 인도에 있었는데요ㅋㅋ 

그 어벤저스를 인도의 대형 영화관에서 봤습니다. (영화 중간에 화장실 타임도 있는 문화충격)

그냥 왁자지껄 팝콘 날아다니고 소리 지르고 힌디어 날아다니고 뭐 그랬는데, 영화의 마크 러팔로가 헐크로 변하자 인도인들이 괴성 지르고 난리 났던 기억이 있습니다.(그때 러팔로가 인도인인걸 앎_-ㅋ)>

 

 

오징어게임-주인공들
해맑은 일남과 기훈

 

 

헌데 그런 인도시장에서 1위를 찍었으니 말 그대로 끝판왕(전 세계 차트) 깬 뒤 히든 스테이지(인도ㅋ)까지 완료한 셈입니다.

그 인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오징어 게임'속 달고나 세트나 운동복 등이 매진 행렬인 건 모두 아실 겁니다.

넷플릭스에선 이를 놓치지 않고 오징어 게임 굿즈까지 판매한다는데 아주 제대로 노 저을 심산ㅋ 

오늘 아침 경제기사만 해도 '넷플릭스의 독주'란 표현이 나오니 위세가 대단해 보입니다.  

어쨌든 당분간은 이런 상황이 이어지겠죠.

 

 

 

2. 넷플릭스 호재의 변수?

 

 

넷플릭스가 현재 상승세인걸 확실합니다. 

하지만 좋기만 할까요?

빛이 강하면 그림자도 짙어지는 법.

너무 거대한 성공에 문제 요소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첫 번째, 넷플릭스만 돈 벌어간다.

 

 

전 세계 차트 올킬에, 관련 굿즈의 엄청난 인기. 

안 봐도 돈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왠지 영화 속 돼지 저금통이 생각남 ㅋㅋ)

그런데 실상 들여다보면 영화 제작진 등 국내 관계자는 딱 정해진 계약 요소 외 가져가는 추가 수익이 '0%'입니다.

그 엄청난 전 세계적 수입에 지분이 0%란 얘깁니다.

애초 계약단계부터 그렇게 쓰인 것이고 쉽게 얘기하면 넷플릭스가 투자'위험부담'을 가지는 대신 판권과 관련된 모든 수익 시스템은 일방적으로 가져가게 되죠.

 

 

뭐 사실 그래요. 그럴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 돈은 자기들이 다 댈 거고 실패해도 ok이다. 

거기에 넷플릭스 특성상 제작자에 대해 일체 어떤 간섭도 하지 않는단 걸 감안하면 감독 등 제작자 입장에선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 해도 적당히 해야죠.

이 정도 엄청난 히트를 하는데도 추가 수익은 0원이다? 

누가 봐도 불합리합니다.

심지어 전 세계사람이 압니다. 지금 이 작품은 재미있다고, 돈이 된다고, 지갑을 열만 하다고.

이미 이런 구조에 대해 문제가 제기되고 있죠.

또 사실 오징어 게임의 제작비란 해외 영미 드라마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입니다.

오징어 게임 전체 제작비가 대략 200억 정도로 아는데, 타 영미 드라마는 회당 80억-100억 이상으로도 측정됩니다.

결코 엄청난 지원을 해주는 게 아니란 거죠.

또 넷플릭스 CEO가 한국 시장에만 5500억을 투자를 할 계획이다 밝혔지만, 이미 넷플릭스가 한국 가입자들로만 벌어가는 규모가 5000억이 넘습니다. 

그냥 재투자하는 거죠.

 

 

넷플릭스로선 이렇게 효자종목이 없습니다. 

막말로 푼돈에 전 세계 차트를 쥐락펴락하니 안 좋아할 수 없겠죠.

말 그대로 한국은 현재 '황금알을 낳는 거위'입니다. 

 

 

두 번째, 그렇게 돈 벌어가고 망 사용료도 안내? 

 

 

넷플릭스 같은 기업이 국내에 서비스를 하려면 당연히 국내의 망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넷플릭스는 한국에 론칭한 이래 아직 단 한 번도 망 사용료를 낸 적이 없죠.

한해 넷플릭스가 내야 하는 돈이 500억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혹시 틀리면 알려주세요)

국내 업체에서 이미 소송 진행 중인 걸로 아는데, 넷플릭스는 모르쇠 하는 모양이네요ㅋ 

(국내 OTT 업체들은 전부 사용료 내고 있음)

괘씸한 건 미국 등 해외에선 망 사용료를 내고 있답니다.. 아주 그냥 호구로 보_-ㅋㅋㅋ

 

 

 

3. 앞으로의 상황

 

오징어게임-주가
아무튼 사고싶은 넷플릭스ㅋㅋ

 

방금 전 말씀드린 2가지를 넷플릭스 호재의 변수로 말씀드린 건, 이런 상황이 이어질 때 분명 넷플릭스엔 장기적으로 좋지 않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한국 콘텐츠는 이미 전 세계적으로 그 퀄리티와 신선함을 인정받았습니다.

심지어 할리우드에서 조차 한국에 질투와 우려를 보낼 정도로 그 수준이 대단해졌죠.

그런데 고작 영미 드라마 1,2회분 투자를 받으며 모든 판권을 빼앗기고 수익을 차단당해야 한다?

제가 오징어 게임 감독이라면 그다음 작품은 디즈니 플러스와 계약할 겁니다ㅋㅋㅋ

 

 

반대로 제가 디즈니 플러스여도 눈에 뒤집혀 무슨 수를 써서든 한국 제작자와 시장을 당겨오려 하겠죠.

그러자면 당연히 넷플릭스와는 다른 조건을 제시할 거고요.

그리고 그 외 날이선 국내 OTT나 망 업체를 비롯,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한국 정부에서도 더 이상 그냥 있진 않을 겁니다. 

엄청난 돈이 흐르는 이 시장을 눈뜨고 뺏길 수 없으니까요.

이미 구글 등에게도 과징금을 물렸는데 넷플릭스라고 무사할까ㅋ 

 

물론 이는 제 생각도 많이 들어가 있지만 현재 미국이나 한국에서 벌어지는 상황, 정부 규제 등을 살피면 어렵지 않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흠.. 아무튼 오징어 게임 성공 축하할만한 일입니다. 넷플릭스도 사실 좋은 기업인 건 맞죠.

솔직히 저도 비싸지만 않다면 사고 싶던 기업ㅋㅋ

초우량주 투자에 자주 등장하는 기업이기도 하죠.

다만 좀 멀리 보고 움직였으면 좋겠네요.(낼 건 좀 내고_-)

한국이란 거위는 배가 갈리지 않고 다른 농장으로 도망갈 테니까요ㅋㅋ (땅친다 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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