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운동오가다 근처 '능곡시장'을 관통한 날을 올려볼게요.
이제 날씨가 부쩍 냉랭합니다.
칼바람이 조금씩 부는데요.
새벽에 헬스장 가려 나오면 안면이 냉수마찰 되는 기분 ㅋㅋ
작년엔 헬스장도 닫아 그냥 바깥에서 러닝했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찬기운에 뛰지 않았나 싶습니다.
(어떻게 나다녔나 몰라_-)
뭐 아무튼 계절때문에 새벽도 오가는 헬스장인데요.
며칠전인가 저녁에 헬스장을 가다 오랜만에 '시장길'을 거쳐 가보았습니다.
말 그대로 역근처 '능곡시장'이란 곳인데 꽤 오래된 곳으로 작지만 항상 북적거리는 곳입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단지 바로 근처이기도 하고, 가끔 장도 보며 명절에 떡도 사먹는 곳ㅋ
확실히 마트대신 가끔 가면 특유의 재미가 있음:)
예전과 비교하면 점포들이 다 현대화(?) 됐습니다.
몇년전만해도 완전 재래시장 가판떼기였는데 정부 정책인지 점포들이 새로 보수, 설치되며 정돈됐죠.
길을 중심으로 꽤 깔끔히 정렬됐고, 불필요한 공간낭비도 줄었습니다.
(옛날 그 재래식의 느낌이 사라진건 아쉽ㅋ)
비가 살짝 왔던 날이라 공기는 쾌청.
바닥이 물기를 머금어 반질반질합니다.
칼국수, 돈가스, 김밥, 과일등 각종 도소매점 나열 ..
가다보면 요래 하얀 천막을 쳐놓고 장사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얼마전만 해도 없었는데 이 역시 정책차원 시설인듯?
그러고보니 예전 이 길에서 '사이코지만 괜찮아' 촬영이 있었네요ㅋㅋ
극 초반 추격전(자동차)에 잠깐 삽입되는데 당시에 힐끗하고 지나간 기억.
어쨌거나 이날은 사진에 보이는 호떡집에 호떡 3개 사서 집에 갔습니다 ㅋㅋ
다른것도 사고 싶었는데 저녁이라 이미 문닫은 곳이 많더라구요. (다음엔 낮에 찍어봐야ㅋ)
집에 가는길에 비내린 정경이 예뻐 찍어 봤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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