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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한 일상

루디유진(마이애미 좀비),'당신이 혹하는 사이'시즌2 좀비 아포칼립스

by 달걷남 2021. 8. 19.

안녕하세요:) 오늘은 약간 흥미로우면서 무서울 수 있는 주제를 다뤄 볼 건데요.
최근 '당신이 혹하는 사이'(시즌2)라는 프로에서 '루디 유진(마이애미 좀비)'등 좀비에 대한 얘기를 다뤘습니다.

바로 이 좀비 아포칼립스, 즉 좀비 대재앙에 대해 얘기해 볼 거예요!

유명한 좀비영상들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악명 높은 마이애미 좀비, '루디 유진'도 등장하는데요.
프로를 상당히 재밌게 봤는데, 그 내용을 토대로 얘기 풀어가 볼 게요:)
여러분은 좀비 영화 좋아하시나요?
저는 예전에 한동안 좀비물에 빠져 관련 영화만 수십 편을 봤습니다.
부산행은 물론이고 새벽의 저주, 28주 후, 레지던트 이블, REC 등 이름이 웬만히 알려진 영화는 물론이고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있다면 B급 영화까지 찾아내 열성적으로 찾아보곤 했습니다.
한때 좀비 영화 신드롬이 불어 수많은 관객들이 영화관을 찾던 때가 있죠?
예전만 못 하지만 지금도 잘 만들어진 좀비물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이끕니다.

예전에 어떤 다큐를 보면서 좀비물에 열광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본 적 있는데, 사람들은 일상의 탈출구로 언제나 모험, 카타르시스를 원합니다.
헌데 좀비물이 이런 니즈를 여러 방면 충족시킨다더군요.
뭔가 나를 위험하게 하지만 헤쳐 나갈 순 있는 장애물, 살아있지만 살아있는 것이 아니기에 죽이더라도 죄책감을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생물학적으로 인간이 가장 불쾌감을 느끼는, 혹은 공포를 느끼는 대상은 인간과 비슷한 외양을 가진 무언가라고 하는데, 예전에 한 호텔에서 무인 로봇 실험 카메라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체크인하기 위한 데스크에 각각 다른 캐릭터 안내원을 세워 어떤 안내원에게로 제일 많이 가나 지켜보는 실험이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을 그대로 빼닮은 인간형 로봇이 제일 인기가 없고, 우스꽝스러운 '공룡 로봇'이 제일 인기 많았답니다.
말인즉슨 가장 두려운 형상이며, 죄책감 없고, 카타르시스를 맘껏 내 달릴 수 있는 그 무언가가 바로 좀비라는 겁니다.
때문에 사람들이 열광한다죠.

자 근데, 만약 이 좀비가 실존한다면 어떨까요?
근래 방영한 '당신이 혹하는 사이'(시즌2)를 보면 처음 본 분들은 상당히 무섭거나 혹은 흥미로 수 있는 내용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어느 정도 아는 내용도 있었는데 정리 해 보니 꽤나 몰입력 있더군요.
루디 유진이라는 미국인이 있습니다.
그는 딸만 셋에,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와 행복한 생활을 하고 있었죠.
사건이 벌어진 그날도 아침, 여자 친구에게 사랑한다는 말까지 하곤 밖으로 외출했습니다.

실제 CNN 뉴스보도

그런데 머지않은 바로 당일(2012년 5월 26일 토요일 오후 2시), 그는 일면식도 없는 행인의 얼굴을 물어뜯고 있습니다.
동물처럼 으르렁거리고 옷도 집어던진 상태로 도무지 사람이라곤 생각할 수 없는 끔찍한 모습이었죠.
출동한 경찰은 그에게 수차례 경고했고 그를 떼어놓으려 했으나 도저히 그럴 수 없었습니다.
결국 권총을 발포했고, 그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 했죠.
..
피해자는 살아남았으나 안면의 75퍼센트를 잃었고 두 눈은 뽑혔습니다.

루디유진 피해자의 증언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일로, 이 사건은 미국 전역에 퍼져 온 나라를 충격에 빠트립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나,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도대체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
온갖 갑론을박이 사방에서 벌어졌습니다.
그의 아내까지 나서 그의 행적을 말하고 증명하려 했죠.

루디유진의 아내

그는 평소 너무나 다정한 가장이었고 문제 징후라고는 보이지 않던, 전혀 위협적이지 않은 남자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대중은 그렇게 보이지 않았죠.
그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건 당일 경찰이 첫 발포를 했을 때, 루다 유진은 분명 총에 맞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총을 맞고도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양 계속해서 피해자를 물어뜯었습니다.
다시 경찰은 방아쇠를 당깁니다.

어떻게 그런 게 가능하실까요?
누가 봐도 영화 속에 좀비 같은 모습입니다.
으르렁거리는 짐승 같은 모습에, 고통을 느끼지 못하고 식인을 합니다
놀라운 건 이런 일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건데-

좀비 범죄자들
중국 좀비사건

유럽이든 아시아든 예외는 없습니다.
심지어 대한민국조차 이런 일이 벌어졌죠.

대한민국 서울 한 복판에서 한 밤중 한 주택가, 유리창이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잠에서 깬 주인은 뭐지 하고 거실로 나가는데 거기서 어두컴컴한 가운데 우두커니 서 있는 뭔가를 발견합니다.
전혀 얼굴도 모르는 웬 남자가 기괴한 소리로 으르렁거립니다.

한밤중의 침입자

집주인이 대비할 새도 없이 달려드는 남자, 삽시간에 몸싸움이 이루어지는데 인터뷰에서 피해자의 말을 들어보면 남자는 계속해서 본인의 목을 물려했답니다.

'서울좀비' 피해자

참 상상하기 힘든 모습 아닌가요?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나중에 밝혀진 그 남자는 베트남 국적의 남자로 한국에 여행을 와 있었다고 합니다.

아니 한국에 기거하는 것도 아닌 여행 온 사람이 왜 그런 이상한 짓을?
더 충격적인 건 그 남자는 추후 그 일을 전혀 기억 못 한단 겁니다.
정말 이상한 일이 아닌가요?

체포된 가해자 모습

슬슬 이 시점 어느 정도 감을 잡은 분이 계실 겁니다.
혹은 이미 아는 분도 있을 거고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 바로 마약입니다 수십, 수백 가지 화학물질로 만들어지는 합성 마약은 조제를 하는 이에 따라 그 효과와 가격이 천차만별이라 하는데요.
온갖 최악의 물질을 섞어 만들며 정신착란을 일으키고 중독 증상과 별의별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수많은 부작용 중 하나로 바로 이 '좀비화'가 있다고 하네요.
좀비화를 일으키는 마약물질 또한 따로 있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를 일컬어 좀비 마약이라고 한답니다.

문제가 되는 좀비마약들

실제로 이러한 마약을 복용 뒤 저랑 끔찍한 짓을 하는 사례가 전 세계적으로 보고 된다고.
자 그럼 또 고개가 끄덕여질 겁니다.
그래 사람이 갑자기 저런 미친 짓을 할 일이 없지, 마약 같은걸 손대니 저런 거 아냐.
분명 지금까지, 아직까지는 저런 선에서 저런 괴기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저런 끔찍한 성분이 전염 가능하다면 무슨 상황이 벌어질까요?
광견병과 같은 질병만 봐도 좀비화 증상과 상당 부분 비슷한 요소가 있습니다.
사람을 물고 전염시키며, 이상 행동과 상당한 폭력성을 보인다는 면에 굉장히 유사하죠.

이런 류의 질병이 변이로 강력해지거나 전염성까지 가지게 된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질병 관리본부 CDC에서는 일찍이 좀비 아포칼립스, 좀비 대재앙을 전제로 재난 계획까지 세운 바 있는데요.

실제 CDC 홈피에 기재된 내용

실제 2011년도 공문서화 된 것이며,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사실로 꽤나 유명합니다.
(나사가 외계인 침략에 대비해 노아의 방주라도 만들겠단 것과 다름없음ㅋㅋ)
CDC는 세상 모든 질병을 통제하는 전 세계 보건의 심장부나 다름없는 곳입니다.
일단 그런 곳에서 장난으로 저런 걸 만들 린 없다 생각되네요.

만약 1,2년 정도 전이었다면 저조차 저런 말은 무시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 상황이 어떻죠?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팬데믹을 겪고 있습니다 흑사병 이후 최악의 질병으로 기록될지 모르는 괴물 같은 병을,
우린 마주 하고 있죠.
심지어 창궐 후 2년 정도나 지났는 데도 아직까지 제대로 된 해결책이 없어 버둥거리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 상황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거죠.

좀비 교수님ㅋㅋ

물론 그렇다고 쓸데없는 걱정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
(저도 그냥 얼른 마스크나 벗고 싶고 빨리 여기저기 여행도 다니고 싶음ㅋㅋ)
최소한 주위에 일어나는 심상치 않은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경각심은 가져야 하지 않나 하는 거죠.

여기까지 좀비 아포칼립스에 대해 다뤄 봤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보셨나 모르겠네요.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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