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온라인 스트리밍 업계의 두강자, 디즈니 플러스와 넷플릭스를 살펴보려 합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드디어 한국에 진출하는데요.
그동안 넷플릭스가 독식하고 있던 한국에 말 그대로 간판 깨기 하려 등장합니다ㅋㅋ
존재 자체만으로 관련 모든 업계에 지각변동을 줄 디즈니, 그리고 넷플릭스의 상황까지 지금 알아봅니다.
디즈니 플러스가 11월 12일 한국에 상륙합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현재 북미,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61개국에서 21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데요.
한국 진출은 꽤 늦은 편입니다.
디즈니로서도 한국에 통할 컨텐츠를 내놓기 위해 국내 제작사와 협의하는 등 과정이 필요했고, 사업자 선정에도 시간이 꽤 걸렸다네요.
물론 시간 문제였습니다.
한국이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 행사하는 영향력이나 수준, 또 시장규모를 따져봐도 디즈니 플러스가 진작에 들어왔어야 했죠.
디즈니 플러스는 마블, 픽사, 내셔널지오그래픽, 소니, 스타워즈 등 수많은 콘텐츠를 보유한 명실공히 업계 최대 공룡입니다.
이로써 국내 업체는 물론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도 긴장해야 될 시간인데요.
사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나름 튼튼히 방벽을 쌓고 있었습니다.
넷플릭스의 최대 강점 중 하나인 '지역 콘텐츠' 제작으로 한국이면 한국 콘텐츠, 유럽이면 유럽 콘텐츠를 제작하고 실제 흥행도 많았죠.
지역친화적 전략을 비교적 잘 수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제작에 있어 거의 '참견'을 하지 않아 제작자들의 높은 자유도로 양질의 콘텐츠가 나올 수 있었죠.
(우리나라로 치면 '킹덤'이나 '스위트홈'등)
또한 나름 운(?)도 따라 디즈니가 자충수로 '뮬란'등 욕을 바가지로 먹는 동안 넷플릭스는 좀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었습니다.
여러모로 사공과 바람이 잘 도와주었달까요.
하지만, 현시점 공룡이 우리에 풀려날 시점이 되며 상황은 넷플릭스에 유리하게 작용할 거 같진 않습니다.
일단 디즈니 플러스가 워낙 무지막지해 가진 콘텐츠의 양만 보면 넷플릭스도 상대가 안될 정도인데요.
쉽게 얘기해 거의 10배 이상 차이라고 합니다.
그럴만한 게 디즈니의 역사와 그 엄청난 작품수를 감안하면 넷플릭스 같은 신생(?) 기업은 애초 양에서 적수가 힘듭니다.
또한 디즈니는 계속해서 그 덩치를 불려 옴으로써
우리가 잘 아는 마블을 흡수했고, 소니의 경우도 가볍게(?) 1 조규모로 영구 독점 계약해 버렸습니다.
(가는 곳마다 집어삼킴_-ㅋ)
거기다 넷플릭스 자체 사정도 그리 좋지 않아.
한국 가입자들만 하더라도 이탈률이 늘어나고 있답니다.
잠깐 반짝하는 유명 콘텐츠를 보러 왔다가 이내 탈퇴해 버린다죠.
(킹덤만 보고 바로 탈퇴한다던가 ㅋㅋ)
확실히 이전에 비해 넷플릭스 콘텐츠들이 재미가 없습니다.ㅋ
저도 가입자지만 썸네일만 보다 꺼버리는 경우도 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도 솔직히 재미없는 게 많답니다.
대다수 넷플릭스 유저들은 공감하실 거예요ㅋ
왜 재미 없어졌을까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하나만 살피면 제작자에게 너무 많은 자유도를 주기 때문이랍니다.
이상한 소리죠? 위에선 제작자의 자유도로 양질의 작품이 나왔다는데 뭔_-ㅋㅋ
필시 콘텐츠 제작에 제작자의 자유도는 중요합니다.
하지만 이걸 너무 풀어놔 버리니 얘기가 저 세상을 가더라는 거죠.
말 그대로 매니악한 소수나 일부나 좋아할 것들이 생겨나고 대다수 대중들의 기호를 엇나가는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실제 저도 몇 번씩 볼 만할걸 찾다가도 이건 대체 왜 만들었나 싶을 정도의 것들을 보곤 금방 끔ㅋ)
물론 단지 이것 때문만이 아니겠지만 참 아이러니하죠.
근데 재밌는 건 디즈니는 제작자에게 '참견'을 잘합니다.
(디즈니 영화에선 피가 튀면 안 된다란 말도 들었던 거 같음ㅋㅋ)
업계에선 꽤 유명한 걸로 아는데, 이것 때문에 가령 '데드풀'같은 캐릭터 팬은 디즈니를 싫어한답니다ㅋㅋ(나 같은 사람)
그런데 의외로 이리 참견하기 때문에 최소한의 대중성이 지켜진다고..
요것도 참 아이러니하죠?
흠 아무튼! 이제 디즈니 플러스가 들어오기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요.
디즈니 플러스는 월 9900원, / 연 99000원으로 서비스될 예정이랍니다. 저도 솔직히 궁금하긴 한데요.
왕국이라는 표현이 어울릴 정도로 방대한 디즈니이니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로선 당연히 흥미가 동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 성인콘텐츠 약세라는 점등이 가입자들의 동향에 분명 영향을 줄텐데요.
(저부터도 이런 부분이 걸림)
똑같은 조건에 덩치가 10배라면 당연히 디즈니를 갑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성인다운' 성인콘텐츠가 없다면 당연히 발길을 돌릴 겁니다.
정말 피 튀는 것조차 회피하는 디즈니라면 인간 수업이나 스위트홈 같은 작품이 나올 수 없을 테니까요.(물론 극단적인 예)
어쨌든 한국에선 이제 전쟁입니다.
성벽을 쌓아 올린 넷플릭스와 콘텐츠 대군을 이끌고 오는 디즈니 플러스.
둘 다 대단한 기업인 건 확실하지만 결국 순위는 매겨집니다.
지금으로선 디즈니 플러스가 우세하다 평가되지만 일단 붙어봐야 알겠죠.
제가 투자자라면 두 기업 중 어딜 선택할지 꽤나 골머리 썩을 거 같습니다. ㅋㅋ
아무튼 지켜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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