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배구,
한국팀은 브라질과의 첫경기에서 패배한 뒤 승리가 절실했습니다.
만약 27일 있었던 케냐와의 경기까지 패배했다면 8강 토너먼트 진출은 거의 힘들었을텐데요.
물론 아시는대로 3대0, 깔끔하게 승리했지만 과정은 생각보다 험난했습니다.
바로 명백한 오심때문인데요.
심지어 고의성이 다분해보여 배구팬은 물론이고 수많은 한국팬들이 분노했습니다.
그 중심엔 김연경과 일본주심 스미에 묘이가 있는데,
우선 경기를 살펴보면 1세트까진 굉장히 무난했습니다.
24대14로 1세트를 안정적으로 가져온 한국은 2세트도 무난히 경기를 시작하는데요.
9대4로 앞서던중 슬슬 발동(?)이 걸립니다.
한국팀의 공격이 적중한 상황에 VAR 판독에서 네트도 건드리지 않은 한국을 일본주심은 일방적으로 반칙 판정하며 페널티까지 부여합니다.
한국 선수들은 당연히 항의했으나 일본주심은 가볍게 무시.
2세트도 어쨌든 승리했지만 이어지는 3세트에서도 본격적인 태클(?)은 이어집니다.
3세트, 박정아 선수가 백어택(후위공격)을 했는데, 심판은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며 도리어 케냐에 점수를 줍니다.
이에 석연찮았던 라바리니 한국감독은 VAR을 신청, 확인하려 했으나 도대체 뭘하는건지 판독화면은 5분간 송출되지도 않고, 지연된 탓에 김연경등 선수들은 몸이 식는걸 방지하려 제자리 뛰기까지 합니다.
결국 판독실에서 화면을 보내오긴 했지만 인아웃 여부를 물어봤던 한국뜻과 달리 네트터치를 확인하는 이상한 영상을 전송해 왔고, 결국 어이없게도 인아웃여부를 확인 못한 한국은 1점을 헌납..ㅋㅋㅋ
여기서 끝나지않은 일본 주심의 만행은 명백한 케냐의 실점 상황에 또 빛을 발하는데요.
관중, 심지어 케냐팀 본인들조차 실점으로 인지했던 상황에서 일본 주심은 김연경의 터치가 있었다며 또 케냐에게 점수를 돌립니다.
당연히 김연경 포함 라바리니 감독은 분노하며 VAR을 요청했고,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그냥 언뜻 봐도 공이나 네트 그 어느것도 김연경 선수는 터치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 주심은 영상까지 확인하고도 본인이 제대로 봤다며 과학의 힘도 가뿐히 무시합니다.ㅋㅋ
이로인해 한국팀은 15대13 아슬아슬한 구도를 이어나가야 했고, 심지어 21대22로 실제 역전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 냉정을 되찾고 다시 23대22로 앞서나가며 결국 듀스끝에 승리..
실로 페이스가 말릴뻔한 경기였습니다.
어느 정도 일본 주심이 방해할거란 건 알았는데 이 정도 노골적으로 조작질 하는거보니 보는 관객들도 당황스러운데 선수들은 얼마나 곤혹스러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결국 승리를 쟁취한 선수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네요.
아무튼 이 경기는 일본내에서도 화제가 됐는데, 일 언론은 기다렸다는듯 반한적인 기사부터 쏟아냅니다.
'김연경이 결국 반일이었나' '심판에게 대든다' 뭐 그런 내용들이었죠.
지극히 일본 언론다운 특히 우익 성향의 기사들이었는데, 의외로 댓글들은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적어도 초반에는ㅋㅋ)
기사를 확인한 일본 배구팬들이 일단 '일본주심의 오심이 명백하다'며 그런 짓을 해서는 안됐다는 의견을 쏟아낸거죠.
'그렇게 억지로 올림픽을 감행했으면 최소한 창피하지 않을 경기운영을 책임졌어야 한다', '한국을 떨어뜨리려 억지오심을 조장한거 같은데 저런 바보짓은 해선 안됐다'등 전반적으로 한국팀을 옹호하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더구나 '한국은 일본을 만날때마다 가진힘의 2배, 10배를 쏟아내는 팀인데 괜히 쓸데없는 자극만 하게됐다'며 주말에 있을 한일 배구경기에 걱정을 표시하는 일본팬도 있었습니다.
의외의 여론이라고 보일 수 있는데요.
사실 여기에는 김연경의 영향력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일단 김연경은 과거 일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간적 있고 말할 필요없이 뛰어난 기량과 늘씬한 외모로 일본 배구, 소녀팬들이 항상 따라다니는 스타선수였습니다.
때문에 지금도 일본 배구팬들에겐 인지도가 굉장하죠.
거기다 예전 일본 리그내 최하위 팀인 JT마블러스를 무려 두번 우승시켰기에 그런 괴물같은 활약을 기억하는 일본 배구팬 또한 많습니다.
말그대로 국경을 초월한 우상인거죠.
보통 사람들은 김연경이란 선수가 대단하기는 한데, 얼마만큼 대단한지는 잘 감을 못잡는거 같습니다.
유럽챔스 배구팀 시상식때 국제배구연맹 회장이 우승한 팀을 제끼고 준우승팀인 김연경 팀에 걸어가 단독악수를 청한게 김연경입니다.
그 정도로 배구계 김연경의 입지란 어마어마하죠.
거기다 평소 알려진대로 인성까지 훌륭한 선수이니 여러모로 대한민국엔 보물같은 존재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곧 일본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여자배구팀.
다가올 경기에서 아주 x박살을 내주길 기원하며:)
오늘은 여기까지. 대한민국 화이팅!
김연경 안면근육부터 역동적인 자료영상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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