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번에 '길고양이와 친해지기'로 포스팅 한 적 있죠?
평소 새벽 러닝 뛰는 곳과 가까운 데서 녀석을 만났는데, 초면에도 너무 애교를 떨어 자리를 떠나질 못했습니다ㅋ
다시 보긴 힘들겠지 하고 빠빠이 했는데 저번 주말 다시 만났음ㅋㅋ
근처 언덕길을 오르는데 뭔가 작은 실루엣이 보입니다.
직감적으로 그놈이란 생각이 들어 카메라를 켜고 올라가기 시작ㅋㅋ
https://tv.kakao.com/channel/3893816/cliplink/423608753
혹시 도망갈까 조심조심 다가갔는데 기우였습니다.
도대체 왜 거기 우두커니 앉아있나 모르겠는데, 가까워지자 저를 알아보고 제가 들을 만큼 냐아 거립니다.
한번 봤을 뿐인데 알아보고 기특한 놈! ㅋ
쓰담쓰담 이 녀석은 대체 왜 이리 성격이 좋나 귀여우면서도 한편으론 걱정이 되더군요.
너무 경계심이 없어 혹 해코지를 당하지 않을지 -
흠 아무튼 한참을 쓰다듬어주다 갑자기 일어나는 녀석.
https://tv.kakao.com/channel/3893816/cliplink/423608785
? 어디 가나 했더니 ㅇㅇ 양지바른 곳 따뜻한 데서 쓰다듬어 달라고 ㅋㅋ
일단 녀석을 보면 확실히 돌보는 분이 있을 거 같습니다.
처음 보는 저한테 이리 안기고 딱히 밥 달라고 보채는 느낌도 없음(막상 주면 엄청 먹으려나?)
전에도 느꼈지만 그냥 마실 나온 느낌이..
거의 비둘기 수준으로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_-ㅋ
간혹 제가 쓰다듬어주며 사람들 몇 명이 지나가도 역시 미동을 안 함 ㅋㅋ
'키우는 고양이예요?' '고양이도 산책이 되네요?' '청년 고양이야?'
어르신들은 한 마디씩 물어보시는데 그때마다 아뇨 '오늘 두 번째 봅니다.' '길고양이예요' 하면 꽤나 놀라시는ㅋ
한동안 또 녀석과 놀아주다 아쉽고 걱정스러운 감정도 듭니다.
여건만 되면 데려가고 싶다거나, 이제 곧 추워지면 길고양이에겐 힘든 시절인데 이 녀석은 잘 이겨낼지 뭐 그런 생각이ㅋ
녀석 거처만 알아도 케어해줄 텐데 번호 있으면 따고 싶다 진짜..ㅋㅋㅋ
예전에 키웠던 고양이도 벵갈이라 녀석을 보면 자꾸 예전 생각이 납니다.
거기다 걔들도 출신이 '길'이라 좀 더 정이 가는 거 같네요.
뭐 암튼 나중에 캔이라도 따줄 테니 내 눈앞에 자주 나타나라 ㅋㅋ 겨울 잘 버티고!
그럼 여기까지 고양이와 친해지기 2편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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