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최근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는 관심사가 있는데요.
들어 보셨나요? '메타버스'입니다.
아마 이미 아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근래 들어 이 '메타버스'라는 말은 사람들 사이에 점점 더 많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혹자는 새로운 기회다. 새로운 세계라고 말하는데요.
일단 메타버스의 뜻이 뭘까요?
메타버스에서 '메타'는 초월을 의미하며 '버스'는 유니버스, 즉 세계를 의미합니다.
그대로 이어 붙이면 초월세계라는 뜻인데요.
이 개념은 1992년 나온 소설 '스노우 크러시'(피자배달부인 주인공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왔다갔는 내용)에서 가상의 세계를 메타버스라 부르며 처음 알려지게 됩니다.
내가 사는 세상과 중첩되는 또다른 세상을 의미하는 것이죠.
가령 '포켓몬고'같은 게임이나 영화 매트릭스, 아바타, 레디 플레이어원등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실제의 메타버스는 어떤 형태를 띄고 있을까요.
메타버스는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요.
첫번째는 가상현실, 단순히 생각하면 온라인 게임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두번째는 증강현실로 그 가상세계가 현실로 한발자국 들어와 포켓몬고와 같은 현실과 가상세계가 중첩된 세계를 의미합니다.
세번째는 라이프로깅으로서 인스타와 유튜브같은 세계에 내 일상과 기록을 올리는 행위입니다.
마지막은 거울세계인데, 이는 실제 세상과 똑같은 복제품이 가상에도 존재하는것을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구글맵, 네이버맵, 카카오맵등이죠.
뭐 대충 알겠는데, 그럼 메타버스란게 점점 뜨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단순합니다. 엄청난 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죠.
코로나이후 전세계는 강제로 언택트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원래도 인터넷, 온라인은 수많은 정보와 돈이 몰려다니는 곳이지만 팬데믹을 겪으며 그 입지가 더욱 강력해지고 방대해졌죠.
코로나로 피해를 입은 곳은 헤아릴수 없이 많지만 특히 직격탄을 맞은 건 예술계였는데요.
이렇게나 길어질 줄 몰랐고, 오프라인에서 공연, 콘서트를 할 수 없다보니 결국 이들이 생각해 낸건 가상세계에서 공연을 하는 거였습니다.
결과는 어땠나요?
'포트나이트'에서는 BTS(방탄소년단)이 파티로열이라는 기능을 통해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선보입니다.
글자 그대로 대성공 이었고 수많은 팬들은 열광했죠.
트래비스 스콧이라는 유명래퍼 역시 메타버스에서 공연을 했는데 동시접속자가 무려 1230만명이었고, 단 한번의 공연으로 200억의 수익을 벌어들입니다.
(오히려 일반 콘서트보다 나을지도..ㅋㅋㅋ)
천만명의 관객, 그것도 동시간, 200억의 수익은 진짜 메타버스니 가능한 일일겁니다_-ㅋㅋ
한편 초등학생들은 '로블록스'라는 플랫폼을 즐기고 있는데요.
로블록스는 사용자가 게임을 프로그래밍하고, 다른 사용자가 만든 게임을 또 즐길 수 있는 온라인 게임 플랫폼으로 게임제작도 가능한 시스템입니다.
요즘 초등학생들에겐 굉장히 핫한 플랫폼으로, 온라인 세계에서 친구들과 만나 어울릴 수 있는, 그들에겐 가장 재미있는 놀이 수단이라 합니다.
(로블록스에 대해서는 저도 따로 알아보려 합니다.)
또한 청소년부터 성인들도 대거포진하고 있는 '제페토'라는 플랫폼은 무려 2억명의 가상시민이 존재하는데요.
이안에서도 여러가지의 '세계'가 있는데 가령 학교,교실등의 세계는 오프라인으로 등교가 힘든 학생들에게 굉장히 인기라고 합니다.
(학생들도 학교 안가면 좋아라 할 거같은데 아님 ㅜ)
현실에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니 이 안에서 교류하며 옷, 머리, 메이크업까지 하고, 위시리스트로 선물을 받기도 합니다.
'팔로우'로 친해지고 소통이 많아지면 나중에 '반모'받으세요?(반말모드ㅋㅋ)란 말로 친구를 먹는다네요.
심지어 이 안엔 드라마 피디까지 있어서 자신들끼리 아바타로 드라마를 찍는일까지 가능합니다..
아무튼 그 외 패션쇼, 입학식, 오티에 이르기까지 메타버스는 수많은 분야에 걸쳐 이미 사용되고 있죠.
예상하셨겠지만 이미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등의 공룡기업들은 엄청난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는데요.
일론머스크의 뇌 연구 스타트업인 '뉴럴링크'의 경우 뇌에 직접 칩을 이식하여 생각만으로 로봇 조정이나 게임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중이며, 페이스북의 '오큘러스 퀘스트'는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증강현실 AR이 구현되었습니다.
가령 페이스북이 공개한 기술중 하나는 뇌 신경망과 손근육을 연결하여 리스트밴드와 연동, 아무것도 없는 책상에 타이핑 해도 증강현실 메타버스에 적용, 구현됩니다.
사실상 페이스북은 Facebook reality labs라 하며 페이스북 중심 가상세계를 칭할만큼 이 분야에 높은 비중을 두고 있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세계, 그리고 메타버스
우리는 어떤식으로 준비해야 할까요?
이미 수많은 전문가들은 메타버스의 세상이 3-5년내 도래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더이상 먼 얘기도 아니며 그 파급력은 전화나 인터넷이 등장했을때 보다도 막강할 것으로 예견되죠.
아이폰이 처음 나왔던 2007년 100만대가 약간 넘게 팔렸습니다.
이듬해인 2008년 1000만대가 넘게 팔렸죠.
오큘러스 퀘스트2는 1년이 안돼 이미 100만대가 팔렸다고 합니다.
이게 무얼 의미할까요.
다가오는 새로운 세계에 우리가 무엇을 대비할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볼 때인거 같습니다.
같이보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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