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설득의 심리학 2 읽으며 포스팅해봅니다!
1편부터 보고 싶었는데 도서관 전산망을 보니 연체상태_-.. 핰
읽으며 참 재밌는 책이라고 느낍니다.
그럼 다시 고고 ~
part2/상호성의 원칙-호의는 호의를 부른다.
호의, 타인의 마음으로 들어가는 문.
유명한 체스악동이었던 바비 피셔는 많은 기행을 일삼고 오만한 태도를 보여 많은 이에게 전형적인 비호감이었습니다.
하물며 911테러를 옹호하는 발언으로 미국 정부의 미움까지 산 피셔.
헌데 이런 이물을 지극정성 보호(?)했던(망명 허락 후 자국 시민권까지 부여) 나라가 있었으니 어디일까요?
러시아도 북한도 아닌 미국의 우방 '아이슬란드' 입니다.
왜? 바로 그가 아이슬란드에서의 경기 후 세계지도에 아이슬란드를 '표시해줬기' 때문입니다.
이런 그의 '호의'는 고립된 나라의 이미지인 아이슬란드에게 큰 의미가 있었으며, 수십 년이 지난 뒤에도 아이슬란드의 외무장관이 그에 대해 언급할 정도로 큰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어떤 이가 됐든 그가 아무리 비호감이라도, 그에게 작은 캔콜라라도 받는 호의를 받는 순간, 우리는 그에게 언젠가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사회적 의무감을 느낍니다.
반대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준다는 것은, 그에게 언젠가 나를 도와줘야 한다는 의무감을 심은 것과도 같죠.
작은 것에도 정성과 의미를 담아라.
실험 결과 같은 설문지 작성 요청에도 한편에 노란 포스트잇 한 장을 붙인 설문지는 응답률이 훨씬 높았습니다.
포스트잇에는 단지 설문지 작성을 해달라는 요청 메시지가 쓰여있을 뿐이었죠.
사람들의 '별도의 노력'이 들어간 무언가를 더 높고 고맙게 평가합니다
유리한 조건임을 밝혀라.
카페나 세차장에서 건네주는 도장 찍힌 스탬프 카드.
10개가 채워지면 한 번 더 세차하거나 무료 커피 한잔이 나옵니다.
헌데 실험 결과 재밌는 건
8개의 공란이 있는 카드와 10개의 공란에 2개의 도장이 찍힌 스탬프 카드를 사용 시,
2개의 도장이 찍힌 스탬프 카드의 효과가 훨씬 좋았다는 겁니다.
우리는 전혀 시작도 하지 않은 프로그램보다 일단 시작을 한 프로그램이 사람들로 하여금 그것을 완성하고 싶게 하는 욕구를 훨씬 증대시킨다는 것을 알아냈습니다.
참 신기하죠?
part3/일관성의 원칙- 하나로 통하는 기대치를 만들라
라벨링 전략
한 사람에게 어떤 특정한 특색, 성향, 신념 같은 것을 인위적으로 라벨 붙여 거기에 어울리는 행동을 요구하는 기법입니다.
가령 수많은 유권자들 중 무작위로 전화해 이런 말을 합니다.
당신은 일반적인 사람들보다 정치적 이해력이 높아 투표에 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은 시민으로 뽑혔습니다!
이 한마디로 투표율은 15% 치솟습니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너는 글쓰기에 재능이 있구나'라고 말하는 순간 그 아이들은 쉬는 시간에도, 누군가 보지 않아도 열심히 글을 씁니다.
이토록 어떤 프레임을 간단히 씌우는 것만으로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게 가능하다는 건 아주 흥미롭습니다.
다만 이를 악용해선 안 되겠죠?
누군가 나에게 긍정적인 기대를 해준다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입니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것,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설득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치알디니는 머리말에 한국의 인기에 유독 감사하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요.
아마 본국을 제외하고 최대로 많이 팔린 나라가 한국이라고? 사회생활 피곤해서 많이들 사셨나ㅋㅋ)
part4/호감의 원칙 - 끌리는 사람을 따르고 싶은 이유
비슷할수록 끌리는 유사성의 원칙
미시시피 강의 홍수로 몇몇 도시가 초토화된 때, 일리노이주 '퀸시'는 뜻밖의 도움을 받습니다.
무려 천 마일이나 떨어진 매사추세츠의 소도시에서 엄청난 양의 물자를 지원받은 것이죠.
아무런 연관성도 없어 보이는 멀리 떨어진 퀸시에 이 소도시는 어째서 도움을 준 것일까요?
(다른 도시도 많았는데)
매사추세츠에 위치한 이 도시의 이름은 역시 '퀸시'입니다.
물난리가 난 일리노이주 퀸시와 이름이 같았죠.
너무나 단순하지만 우리는 비슷한 것에 본능적으로 이끌립니다.
나와 나이가 같거나 이름이 같거나, 성별, 가치관등 생각보다 수많은 '비슷한' 것에 끌리는 것입니다.
심지어 처음 본 사람인데도 생일이 같다는 이유로 부탁을 들어줄 확률이 올라간다 합니다.
실제로 설문지를 작성해 달라는 한 실험에선 비슷한 이름을 가진 그룹과 비슷하지 않은 그룹을 비교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그룹에서 설문 요청자가 김철수였다면 받는 사람은 이철수였던 거죠.
결과는 응답률에서 2배 가까이 차이 났으니 참 신기하죠?
이름을 보면 사람이 보인다?
정말 재밌는 건 이름이란 더욱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데요.
가령 '크렌티스트'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은 치과의사 직업란의 이름에서 많이 눈에 띈답니다(덴티스트ㅋㅋ)
무슨 말장난 같은 소리지만 실제 인구통계를 조사한 결과입니다_-ㅋ
심지어 이사조차 자기 이름과 비슷한 지역으로 갈 확률이 높답니다.
가령 플로렌스란 사람은 플로리다로 이사할 확률이 굉장히 높고 루이즈란 이름을 가졌다면 루이지애나로 이사하는 사람이 통계적으로 많습니다.
(정말 이름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되나 봄..ㅋㅋ)
참 흥미롭지 않나요?
자꾸 신기하다 어쩌다 추임새가 나오는데 어쩔 수가 없음 ㅋㅋㅋ
저를 포함 다들 이런 경험 있으실 거 같습니다.
놀랍게도 이런 심리는 내가 좋아하는 이성과도 연계돼서 다른 요소가 비슷하다면 '에릭'은 '에리카'와 사귈 확률이 높고 '찰스'는 '샬롯'과 사귈 확률이 높답니다..(찰스랑 샬롯은 철자가 둘 다 C로 시작) 어메이징..ㅋㅋ
흠 제게 인상적인 부분만 살짝 뽑아보고 있는데 ~ 오늘은 여기까지 합니다.
설득의 심리학 2 읽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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