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법 (지갑이 필요없다니!!)

오늘은 요즘 핫한 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법 알아봅니다!

언젠가부터 지갑대신 스마트폰만 가지고 다니는 분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삼성페이가 본격 된 이후 사실상 결제는 지갑이 없어도 되는 상황인데요. 여기에 애플페이까지 끼어들며 시장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그간의 '마그네틱' 결제보다 진보된 방식.)

 

결제는 물론 교통카드 , 신분증(패스앱으로 가능)으로서의 역할까지 가능할 스마트폰 서비스, 그 중심에 현대카드, 애플페이가 있습니다.  

 

현대카드 애플페이 , 언제부터 쓸 수 있나?

현재 분위기를 봐서는 결국 내년부터 서비스가 개시될 걸로 보입니다. 여러 가지 이해관계가 얽혀 생각보다 지지부진. 원래는 현대카드와 1년 독점계약, 11월 30일부터 애플페이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었습니다만 - 어떤 이유에서인지 '약관심사'가 끝나지 않아 질질 끌었죠. 금감원에서 애플페이 승인하지 않았다나.(이것도 요기조기 말이 다름)

 

하나 이유야 어쨌든 업계관계자나 전반적인 분위기를 물으면 애플페이 서비스 상용화는 기정사실입니다. 이미 NFC 단말기도 상당 부분 설치되었으며 당장 서비스가 시작돼도 서울 및 수도권은 문제없을 거라고. (다만 NFC단말기를 사비로 설치해야 할 소상공인 분들은 보급이 늦을 수 있음 NFC 단말기 가격이 일단 비쌉니다.. 15만 원~25만 원)

 

현대카드 애플페이 가능한 카드?

본래 애플페이는 NFC 단말기 보급이나 애플페이 수수료등 적지 않은 비용으로 국내카드사들이 망설이고 있었는데 현대카드가 발 벗고 나서 사업이 진행됐습니다. 물론 아무 현대카드나 되는 건 아닌데요.

애플페이 가능한 SC제일은행-현대카드 M 체크카드

애플페이는 NFC방식으로 EMV라는 국제규격을 따릅니다. 마스터카드, 비자카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이 애플페이를 쓸 수 있죠. 그러니까 국내전용이 아닌 마스터카드나 비자카드로 발급해야 애플페이를 쓸 수 있다! 신용카드에는 대부분 연회비가 있는데,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로 SC제일은행과 합작한 SC제일은행-현대카드 CHECK (M, X)가 있습니다.

(애플페이가 되면서 연회비 없는 유일한 체크카드!) 물론 현대카드 Zero 등 또 다른 애플페이 가능 카드는 있습니다.

 

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법

애플페이 사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이폰에서 설정-지갑앱을 열고 오른쪽상단  +버튼을 누른 뒤 카드정보를 입력해주면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요즘은 카메라로 쓱 찍으면 내용이 다 기입되죠?)

설정-지갑 및 애플페이-측면버튼 이중클릭을 체크하면 잠금화면 상태에서도 측면을 두 번 누를 시 편하게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페이스 단말기에 얼굴 한번 대고 결제 단말기에 대면 끝!

또는 현대카드 어플에서 본인인증 후 애플페이를 등록하면 바로 사용가능합니다.

애플페이 가능한 NFC 단말기와 마크 , 아래쪽엔 비자표시도 보이죠?

결제는 NFC 결제 단말기가 있는 매장만 가능한데요. 아직 모든 매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단말기에 애플페이가 가능하다는 모양, 표식이 있는데요. 와이파이 표시에 카드든 손이 있는 그런 모양입니다. 간혹 가다 비자카드는 되고 마스터카드는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차차 시간이 흐르며 애플페이가 보편화될 시 해결될 문제입니다.

(혹시 NFC단말기라도 그 외 업데이트 문제등으로 결제가 안될 순 있습니다.)

 

편의점 단말기만 봐도 NFC표식을 보신 적 있을 겁니다. 편의점은 대부분 NFC 단말기가 보급돼 있고 프랜차이즈들도 상당 부분 보급되어 있습니다. 다만 집 앞의 마트, 자영업을 하는 곳은 NFC 단말기 보급률이 위의 이유로 낮은 편이죠.

 

보통 카드는 마그네틱을 긁는 MS방식, IC칩을 꽂아야 하는 IC 방식, 삼성페이의 경우 마그네틱과 유사한  MST방식을 씁니다. 결론만 얘기하면 보안상이라든가 여러 가지 문제로 카드를 직접 접촉해야 하는 MS, IC방식보다 카드를 대기만 해도 인식되는 NFC방식이 전 세계 페이 트렌드로 잡아가고 있는데요.

 

애초 애플페이가 우리나라에 들어오길 망설인 것도 NFC 단말기등 보급상황이 더뎠단 탓입니다. 하지만 이젠 단말기 보급상황도 좋아졌고 현대카드의 등장으로 이런 상황은 빠르게 해소될 전망이죠.

 

아무튼 본래 NFC 페이 시스템은 국내 카드사 입장에선 NFC 단말기 투자에 애플 수수료까지 감당해야 했으므로 이득이 없다 판단, 결정을 보류 중이었는데요. 이때 현대카드가 혜성처럼 나타나 내가 독박 쓴다 대신 1년 독점 ㅇㅋ? 하고 시작됐습니다.(갓현대)

 

현대카드 입장에선 현 트렌드 대세인 애플페이 시장을 선점한다는 게 의미가 있고 손해를 감수한 만큼 오히려 더 빠르게  공격적인 NFC 단말기 설치, 시스템 확대로 1년 안에 최대이윤을 뽑으려 하고 있습니다. 본래 카드시장에서 현대카드는 신한 등에 이어 3위 랭크 중인데 애플페이를 독점하면 시장에 꽤 큰 파문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현대카드에 1도 관심 없던 사람도 애플페이가 된단 소식에 들썩, 특히 소위 앱등이라고까지 불리는 아이폰, 애플워치등 애플 마니아층은 팔자에도 없는 현대카드를 만들게 됐다며 흥분 섞인 반응을 내뱉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한국도 한번 현대카드 애플페이 시장이 열릴 시 개인, 소상공인은 둘째 쳐도 각종 프랜차이즈, 브랜드마켓등이 이 흐름을 따라가게 될 것입니다. 애플페이가 없는 매장은 구닥다리 취급을 받을지 모르니까요.(스타벅스 , 이디야, 하이마트 등등) 물론 1년 독점이 끝난 뒤 현대카드 외 국내 카드사들도 급하게 움직일 겁니다. 아니 그 1년간 이미 출시준비를 끝내놓겠죠  

 

현대카드 애플페이, 애플워치만으로도 결제가능!

참고로 애플워치도 애플페이가 지원됩니다. 오히려 아이폰보다 편하고 애플워치 역시 옆을 두 번 따닥 눌러주고 바로 결제기에 대주면 되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비밀번호 인증 필요 없음) 보안문제도 걱정할 것 없이 애플워치는 풀었다 다시 차는 순간 다시 비번을 입력 후 접속해야 되기 때문에 분실했다고 애플페이 결제를 걱정해야 한다거나 할 문제는 없습니다.

애플워치까지 가능하다니!

애플페이가 삼성페이, 카카오페이등보다 강점에 있는 건 '네트워크 연결 없이도' 결제는 가능하다는 겁니다. 비행기모드에서 조차 결제는 가능. 애플워치만 차고 나가도 결제는 가능하죠. 거기에 '애플'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그 자체는 이미 시장을 점령 중인 삼성, 카카오의 품을 충분히 파고들 수 있을 겁니다.

 

애플은 애플대로 이득. 사실 그간 애플이 삼성을 부러워하던 것 중 하나가 '삼성페이'였는데요. 이 때문에 몇몇은 아이폰에서 삼성폰으로 넘어가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한데 애플페이가 제대로 상용화될 시 바로 이런 이탈률을 미연에 방지시킬 수 있죠. (그 정도로 삼성페이가 편하긴 했습니다.)

 

또한 이외 해외여행등이 편해진다는 장점도 있는데요. 카드 없이 애플페이로 우버, 그랩, 스이카(일본 교통카드)등 쉽게 충전, 결제가능하며 이외에도 사실상 모든 카테고리의 결제가 가능해 잠재능력이 엄청나다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이나 버스는 아직 결제할 수 없지만 티머니등 이미 애플페이를 염두하고 있다는 얘기는 공공연하게 돕니다. 

 

아무래도 교통카드(신분증 기능도)까지 섭렵돼야 진정한 스마트 페이가 될 텐데 사실 시간문제라 봐도 무방합니다. 이미 도처에 애플페이를 위한 단말기 시스템이 확대되고 있고 속도는 점점 더 붙고 있습니다. 저도 아이폰 쓰는데 그간 삼성페이가 너무나 부러웠건만 이제 조금만 버티만..ㅋㅋㅋ

 

그럼 여기까지 현대카드 애플페이 사용법, 현재상황, 시장전망등 쭉 살펴봤는데요. 분명 국내 페이시장에 지각변동을 주는 일입니다. 아마 내년이면 서비스가 시작될 텐데 소비자들의 풍경도 많이 달라질 겁니다. 정말 지갑조차 필요 없는 시대가 될 테니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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