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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한 일상

(갤럭시Z폴드3,갤럭시Z플립3)삼성의 쾌속, 애플의 공습(아이폰13)

by 달걷남 2021. 9. 7.

요즘 주식도 공부하다 보니 국내 최강(?)인 삼성전자를 접할 수밖에 없는데요.(애플은 덤ㅋ)

오늘 아침부터 흥미로운 소식을 접하네요ㅋ 

삼성이 출시한 3세대 폴더블폰인갤럭시 Z폴드 3과 갤럭시 Z플립 3이 해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없어 못 팔정도'라는데요.

삼성폰으로선 무덤으로까지 불리던 중국에서도 대단한 인기를 얻고 있다 합니다.

 

 

 

갤럭시z폴드3
갤럭시Z 폴드3

 

 

국내에서는 지난달 예약 판매에서 92만 대가 팔리며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보다 1.3배, 갤럭시 21 시리즈보단 1.8배 많은 판매고를 보였습니다.

정식 출시 이후에도 물량이 부족할 정도의 인기를 끌며 인기 색상인 라벤더, 그린, 크림은 구할 수도 없답니다.

이런 현상은 해외도 다르지 않아 미국에서든 갤럭시 Z폴드 3 팬텀 실버 색상이 품절됐으며 그린과 블랙의 경우 배송까지 3주가 소요될 정도로 물량 부족 현상을 보인답니다. 

 

 

갤럭시z플립3
갤럭시Z 플립3

 

특히 그간 애플이나 화웨이 등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한 삼성이 이번 폴더블 폰으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어필하고 있는데요.

예약판매전 '징동 닷컴'(중국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예약 대기자만 70만 명을 넘겼으며, 알리바바 T몰에서도 16만 명이 넘는 대기자가 몰릴 정도로 인기가 뜨겁답니다.

 

 

폴드3플립3
폴드3(좌),플립3(우)

 

 

중국 내 공식 예약판매 시작 후 지금까지 약 100만에 이르는 예약 구매자가 형성된 걸로 알려져 있죠.

중국의 인기 라이브 커머스 호스트, '웨이야'가 온라인몰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선 무려 914만 명이 몰리며 갤럭시 Z플립 3 3000대가 단 3분 만에 완판 되기도 했습니다.

실로 굉장한 인기인데요.

다만 한 가지 변수는 있습니다.

 

 

핑크색-아이폰
핫핑크가 추가된다는 아이폰13

 

 

바로 오랜 숙적인 애플아이폰 13을 가지고 출격하는 것이죠.

아이폰 13은 13-17일쯤 머지않아 출시되는데요.

그간 중국 시장 내 삼성과 애플의 위치를 보면 당연히 위협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중국 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볼 때,

화웨이가 37.32% , 애플이 20.68% 로 두기업이 독보적 위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화웨이가 중저가폰에 포커싱 했다면 애플은 고가의 프리미엄 폰으로 초점을 맞췄죠.

그동안 삼성은 중저가로 화웨이에 밀리고 고가엔 애플에 밀리는 양상이었습니다.

심지어 3위조차 되지 못해, 샤오미가 8.14%, 비보 6.64%로 삼성은 고작 1.92%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괜히 중국이 삼성에게 '무덤'이 아니었던 거죠.

 

 

 

해서 오랜만의 단비를 맞는 삼성에게 아이폰 13의 등장은 당연히 위협적입니다.

하지만 -

또 그렇게 걱정할 수준이 아닐 거란 얘기도 많은데요.

일단 여러 면에서 아이폰 13이 전작인 아이폰 12만큼 흥행하기 힘들 거란 예상이 많습니다.

왜? 쉽게 얘기해 '별로 달라진 게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디자인부터 아이폰 12와 특별히 다를 게 없고, 사용자들이 원하던 터치 ID 등 기능은 지원치 않아 특별한 메리트가 없다고 하죠.

물론 카메라면에서 흔들림을 보정하는 센서 시프트 등 기능이 추가되고 렌즈도 다르게 배치되는 등의 변화가 있으나 이게 큰 장점이라기엔 애매할 겁니다.

 

 

 

'셀셀'(미국 중고 스마트폰 매매 사이트)의 설문조사에서는 안드로이드 사용자 중 18.3%만이 아이폰 13 교체의사를 드러냈고, 나머지 81.7%는 아이폰 13에 관심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거기다 이번 아이폰 13은 가격까지 인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애플의 공급업체가 반도체 가격을 인상하며 아이폰 역시 가격이 오르게 된 것이죠.

그렇게 되면 용량 1TB까지 나오는 아이폰 13은 가격이 200만 원을 초과할 걸로 예상됩니다.

(현재 1TB 모델은 250만원까지 예상되고 있음)

이 정도가 되면 갤럭시 Z폴드 3등에 반해 디자인이나 가격 등에서 결코 우위를 잡을 수 없는 거죠.

 

 

 

흥행 몰이중인 삼성과 이제 공습 준비 중인 애플,

굉장히 재미난 상황인데 앞으로 삼성과 애플의 구도가 어찌 될지 궁금해집니다.

특히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던 삼성이 현재의 흥행을 교두보로 입지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도 흥미로운 포인트죠.

과연 아이폰 13은 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지, 

종국적으로 양 기업 주가와 투자자에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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