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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한 일상

길고양이 찾아 삼만리! 2편(?)ㅋㅋ

by 달걷남 2021. 8. 17.

안녕하세요:) 저번에 길고양이를 찾아 나선 프로젝트(?)를 올린 바 있는데요.ㅋㅋ

이후 그곳은 매일 찾아가고 있는데, 관리하는 분이 사료랑 물도 매일매일 갈아주시고 딱히 손댈 데가 없어 일단 지켜보기만 하고 있습니다.(할 게없어.._-ㅋㅋ)

혹시라도 사료가 비면 채워둘까 했는데 아직 그런 경우는 없네요.ㅋ

주위를 보다 검은 고양이 한 마리를 본 적 있는데 아마 그 녀석이 이용하는 듯.. 

일단 녀석들도 제대로 마주쳐야 캔이라도 개봉하는데 아직 기회가 없습니다_-ㅋ

(후처리를 해야 하니 그냥 두고 갈 순 없고)

 

그래도 일단 언젠가는 마주치겠거니 하고 매일 다녀가고 있는데, 근래에 우연히 한 곳을 더 발견했습니다.

짜잔.

푸른수풀안의-고양이쉼터
우연히 발견한 고양이 요새ㅋ

나름 그림 같은 풍경 아닌가요? ㅋㅋ

제가 새벽마다 뛰는 공원 외곽에 위치했는데, 평소 눈길을 줄만한 곳이 아니라 전혀 모르고 있다가 정말 우연히 발견했습니다.

처음엔 멀리서 언뜻 폐자재처럼 보였는데,

뭔가 위치도 묘한 것이 개집 같기도 하고 가까이 가봤죠.

가까이 가보니 원래부터 이런 지형인지 모르겠지만 주위를 나무 덤불이 원형으로 둘러싸 마치 마당 같은 지형을 하곤  그 중간에 작은집이 있었습니다.

예상대로 고양이들의 쉼터인 듯했음!

고양이쉼터-정면사진
정면사진

 

사료 그릇으로 보이는 것과 물그릇도 보였습니다.

참 바로 코앞 이런 곳이 있었다니ㅋ 마치 고양이용 요새 같더군요.

적당한 높이의 장벽들이 사방을 둘러싸고 사람이 들어올만한 작은 입구가 하나, 

고양이 입장에선 외부에서 크게 눈에 띄지도 않고, 눈과 비도 피할 수 있으며 도망가기도 용이해 보였습니다.

(혹시 모를 위치 노출은 피하기 위해 집 주변만 간단히 찍음!)

좀더-가까이본-고양이쉼터
모자이크 부위가 연락처!

집을 좀 더 둘러보니 어떤 분이 연락처를 남겨놓고 문제가 될 시 전화 달란 메시지도 있네요.

전의 집에서도 느꼈지만 이제 가을이 되고 곧 겨울이 오면 심한 한파가 오기에 사진에서 보듯 방한이 되는 재질로 집을 처리한 걸 볼 수 있습니다. 

임시방편이지만 고양이들에겐 도움이 되겠죠.

참 이런데 찾아다 집을 만들어놓은 그분도 대단ㅋㅋ

(이걸로 놀러 갈 곳이 늘었음)

어쩐지 고양이들이 공원에도 잘 뛰어다니더라니 - 

여기저기 안 보이는 곳에서 고양이를 케어하는 분이 많은 거 같습니다.

 

아무튼 오늘부턴 둘러볼 영역(?)이 두 군데로 늘어서 나름 바빠질지돜ㅋ

혹시 길고양이 케어하고 계신 분이 이걸 볼까 모르겠네요._- 

그냥 어슬렁거리며 애들 밥 먹는 거 구경만 할게요 구경만..ㅋ

그나저나 일단 좀 마주쳤으면 좋겠는데 친해지게 - 생각보다 녹록지 않네요. 

평소엔 그렇게 잘 보이는 놈들이 막상 밥집까지 찾아가면 꽁무니도 안보임ㅋㅋ

(설마 보고 도망간 건 아니겠지_-)

 

흐뭇하게 오늘은 여기서 급 마무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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