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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잡한 일상

눈내린 다음날(능곡, 지도공원)

by 달걷남 2021. 12. 26.

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잘들 보내셨나요?

크리스마스도 그렇고 오늘 굉장히 춥습니다.

다들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그러고 보니 이브쯤 눈발이 살짝 날리다 금세 그치더라고요.

왠지 조금은 내려주길 바랬는데, 약간 아쉽ㅋ 

그래서 오늘은 최근 함박눈이 내린 다음날, 정경(능곡, 지도공원) 올려봅니다.

원랜 진작 올렸어야 하는데 피곤해서 깜빡_-ㅋ

 

 

집나서는길눈내린길

 

오래간만에 동네 한 바퀴를 돕니다.

입구로 나가서 ~ 공원 쪽으로 슬슬. 

 

눈내린-산책로

 

산책로를 따라 걷다 왠지 이쁘면 찰칵ㅋㅋ

 

아직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공기도 상쾌합니다.

 

 

그다음은 봄, 여름, 가을 내내 뛰었던 러닝코스, 하얗게 덮이니 또 느낌이 다릅니다.

 

 

참 이쁘더라고요. 오랜만의 눈이라 그런가

 

눈내린-인라인스케이트장눈내린-인라인스케이트장
반쪽씩 찍음 ㅋ

 

바로 옆에 붙은 '인라인 스케이트장'도 뽀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얼마 전 완공된 후 주말마다 북새통ㅋ)

 

 

두 바퀴쯤 돈후 위쪽의 공원을 지나는데 재밌는 광경이 보입니다.

 

 

눈내린-공원

공원 한가운데 뭔가 우뚝 솟음ㅋ

가까이 가보니 

소나무솔을-뒤짚어쓴-눈사람

ㅋㅋㅋ

열심히 만든 듯. 덩치가 꽤 큽니다.

 

콧대가-날렵한-눈사람
코쟁이 눈사람

이 자식 콧대가 살았네..

누군가 꽤 공들여 만든 거 같은데 하루 동안 꽤 인기 포토존이었을 겁니다ㅋㅋ

 

 

다시 돌아오는 길,

그러고 보니 예전 공원에 봐놓은 고양이 아지트가 생각났습니다.

 

눈내린-고양이집눈쌓인-고양이집
고양이사료와-물

 

오랜만에 한번 들러봄.

지붕에 뽀얗게 눈이 쌓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여전히 사료와 물이 담겨있고, 계속 누군가 관리해주시고 있음ㅋ 

다행히 훼손된 곳도 없고 별 탈 없어 보이네요.

참 지속적으로 이렇게 캣맘 하시는 분들 대단함..

 

 

 

오랜만에 하얗게 물든 동네 나들이해봤습니다.

평화로이 걷다 보니 여러 생각도 들더라고요.

코로나전 크리스마스는 베트남에서 보내기도 했는데, 그때 생각하면 참 비현실적ㅋㅋ

휴 아무튼 남은 연말 모두 무탈하게, 평화롭게 보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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