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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맛집

인도 배낭여행기 3편(with 인도여행 꿀팁!)

by 달을걷는남자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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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올리는 인도 배낭 여행기 3편(with 인도 여행 꿀팁!)입니다:)

국내도 나다니기 힘든 요즘, 여행 가고 싶은 마음에 다시금 기억 꺼내봅니다ㅋ

 

'타지마할'의 아그라에서 버스를 타고 출발한 자이푸르는 '핑크시티'로 불리는 도시입니다.

높은 곳에서 봤을 때 도시 전체가 핑크빛으로 보이죠.

예전 '김종욱 찾기'란 영화에 나오는 조드푸르가 '블루시티'로 불리는 것과 비슷합니다.

(조드푸르 역시 전체가 파란색 도시.)

아무튼 몇 시간이 걸려 자이푸르에 도착한 뒤 긴 이동에 피로한 상태, 또 '릭샤왈라'들이 몰려옵니다ㅋㅋ

호객으로 열댓 명이 난리부스르니 정신이 없는_-

나: 비 콰이엇 젠틀맨 , 두유 노 디스 게스트하우스? 이프 유 노, 핸즈업ㅋㅋ

되는대로 영어를 하며 알면 손들랬더니 세명이 손을 듭니다.

나:가위바위보 해(바디랭퀴지로)

(사전에 인도 여행서나 커뮤니티 등 도시마다 갈 곳을 알아두면 쓸데없는 호객을 피할 수 있습니다.

웬만하면 처음 가는 티를 내지 말고 이미 아는 곳인양 너스레를 떨면 좋음ㅋ 여유 있게 행동할수록 덤터기를 피할 수 있습니다!)  

 

 

도착한 숙소.

흠 의외로 손님이 너무 없어 여기가 맞나 하다 주인이 방을 안내하는데 그래도 깔끔해 묵기로 합니다. 

물론 흥정을 하며, 때마침 사람도 없겠다 제일 괜찮은 방을 하루 250루피로 해결! (처음에 450 부름) 

자이푸르에서는 5일쯤 있었던 거 같습니다.

의외로 여행객 자체가 적어 내내 혼자 다녔는데, 그래도 동네 주민을 들쑤시고 다니며 친한 척도 하고 특히 게스트하우스 보스가 푼수 떼기라 오히려 숙소에서 재밌는 시간을 보낸_-ㅋ

할 수 있는 모든 영어와 바디랭귀지를 동원하니 제법 깊이 있는 대화도 가능했습니다.

 

 

 

게스트하우스에는 보스 말고도 객실 관리직의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는데, 저녁이면 그 둘과 주전부리를 먹으며 수다를 떨곤 했습니다.

보스는 덩치가 좀 있는 곰돌이 같은 인상인데 꽤나 유쾌한 사람이라 저한테 곧 잘 말을 걸곤 합니다.

'다음 여행지는 어디냐'에서부터 '한국 여자들이 그리 이쁘냐' '내 친구가 낙타 1000마리 키운다'등등 ㅋㅋ

반면 할아버지는 뭔가 무게감 있는 사람이었는데, 한쪽 손가락 몇 개가 없던 걸로 기억합니다.

알고 보니 군인 출신으로 꽤 살벌한 전투를 겪었다고.. 

이래저래 꽤 많은 대화를 나눴는데 짧은 영어로 잘도 어울렸음ㅋㅋ

 

자이뿌르-유적지에서-셀카찍은-나
자이뿌르 유적지에 찍은 컷인데.. 자이뿌르는 남은게 이것뿐ㅋㅋ 내 사진ㅜ

(인도 사진들은 남은 게 다 왜 썩은표정인짘 더웠나 봄ㅋㅋ)

 

 

5일째 되는 날, 그다음 목적지에 맞춰 보스와 할아버지한테 인사를 했고 다시 여정에 올랐습니다.

그 다음 도시는 '자이살메르'.

사실 계획에 없던 곳인데.. 이유는 사막이라ㅋㅋㅋ

가뜩이나 더운 인도에서 외곽지역인 사막까지 가면 진짜 타 죽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었거든요_-

근데 저와 비행기 동행이었던 '아저씨'의 추천으로 결국 가게 됩니다.

아무 여행경로를 정하지 않은 저에게 자이살메르까지 가면 그다음부턴 동행도 생기고 새로운 루트가 생길 거라나ㅋ 

그러면서 자이살메르의 '타이타닉'은 꼭 가랍니다.

 

 

타이타닉? 당시 가지고 있던 여행서에도 기재된 곳이었습니다.

자이살메르에 존재하는 '한국인 전용 게하'인데 듣기로 보스인 인도 사람이 한국인들과 각별하며 어떤 도움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한국인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를 차렸는데 굉장히 인기 있는 곳이 됐다고.

듣다 보니 꽤 흥미로워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중요한 것. 

자이살메르에선 낙타 사파리가 가능하답니다.. 거기서 정신이 번쩍ㅋㅋㅋ

내가 사막에서 낙타를 탄다.. 고? 언제 그런 경험을 또?? 

그때부턴 무조건 가야 되겠더군요ㅋㅋ

 

 

 

아무튼 그렇게 자이살메르로 출발했습니다.

아마 기차를 타고 갔던 거 같은데 오래돼서 가물가물.. 

그놈의 기차랑 버스는 하도 많이 타서 이동할 때 뭘 이용했는지 헷갈림ㅋㅋ

처음 인도 기차와 버스를 이용할 땐 꽤 신기합니다.

우리나라야 멀어봤자 부산도 2시간 반이지만, 인도는 땅덩이부터 스케일이 달라 도시 간 거리가 장난이 아님.. 

짧아도 5-7시간은 걸리고 보통 하룻밤을 꼬박 달려야 도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버스나 기차에 누울 수 있는 좌석이 있죠. 

물론 눕더라도 딱딱한 바닥에 허리는 배겨, 버스는 이리저리 흔들리니 숙면이 될 리 없습니다.

도착하면 거의 좀비가 되어 있죠_-ㅋ

 

(한여름철엔 특히 신경 써야 될 게 에어컨입니다. 인도는 '에어컨 칸'이 따로 마련돼있고 해당 좌석도 당연히 더 비싼데, 그렇더라도 더운 날씨엔 꼭 'A.C'로 표기된 , 에어컨 칸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한두 시간 이동하는 게 아니니 컨디션을 위해서라도 시원한 곳을 택하는 게 백배 나음. 실제 에어컨 없는 놈을 탔다 거의 탈진했습니다ㅋ)

 

 

..

훔 원래는 자이살메르 얘기까지 담아보려 했는데 시간이 없어 여기까지 해야겠습니다ㅋㅋ 

기억을 되살리다 보니 생각보다 걸리는 것도 있네요!

고럼 인도 배낭여행기 3편(with 인도 여행 꿀팁!)이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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